보건소, 해충 구제‘분무식 방역’전환



보건소는 여름철을 맞아 모기 등 각종 해충 구제를 위해 종전 연막식 방역 대신 분무식 방역으로 전환, 방역 효과를 높이고 있다.

해마다 여름철이면 흰 연기를 내뿜으면서 골목길을 누비던 ‘연막식 방역 소독’이 지역에서는 이제 사라져 가게 됐다.

보건소는 본격 여름철을 맞아 모기 등 각종 해충 구제를 위해 종전 연막식 방역을 지양하는 대신 분무식 방역으로 전환 시켰다.

보건소에 따르면 그동안 여름철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연막(연기) 위주로 방역소독을 실시해 왔으나 연막소독은 주민들에게 시각적인 효과는 높았으나 분무소독에 비해 실제 해충 구제율이 떨어진다는 것.

특히 연막소독은 소독약제와 등유를 혼합해 가열시켜서 연기를 내 뿜는 바람에 대기오염 유발은 물론 사람의 호흡기에도 피해를 줄 수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올 여름부터는 방역 방법의 차별화를 통해 물을 희석제로 사용하는 친환경적으로 안전한 분무소독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주민들이 그동안 연막소독에 익숙해져 있어 보건소가 올 여름에는 뭘 하고 있느냐는 목소리가 나오겠지만 실제 예년보다 더 많은 방역사업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시기 바란다” 며 “친환경 분무소독사업으로 주민들의 건강생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