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의 새로운 소득작물로 급부상하고 있는 블루베리가 15억원의 국비가 지원되는 농식품부의 2012년도 향토산업육성사업의 중앙추천 대상에 선정돼 최종심사를 앞두고 있어 주목된다.

담양군에 따르면 최근 전남도가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향토산업육성 공모사업 심사결과, 담양 블루베리가 1위에 선정돼 오는 11월 농식품부 지원대상 최종 선정을 앞두고 있다.

군은 이에 앞서 지난 9월 전남도에 ‘담양 블루베리 6차 복합 산업화’를 주요 내용으로 한 담양군 향토산업육성 공모서를 제출한바 있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향토자원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오는 11월 동 조사를 통해 발굴된 120여개의 자원을 대상으로 경제성, 산업화, 기능성 등에 대한 향토자원 연구기관의 평가와 대학ㆍ연구기관ㆍ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향토산업육성심의회’의 심의 절차를 거쳐 2012년 향토산업육성 최종 지원대상을 선정하게 된다.

향토산업육성사업은 농촌지역에 존재하고 있는 다양한 향토자원을 발굴, 1,2,3차 산업이 연계된 지역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서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시ㆍ군에게는 사업계획에 따라 연구용역, 브랜드개발, 향토자원 권리화 등 S/W성격의 사업과 시설, 장비 등 H/W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1~3년간 포괄보조방식으로 지원한다.

담양군은 ‘딸기를 이용한 한과 명품화사업’과 ‘죽순을 이용한 기능성식품 상품화사업’ 이 각각 2009년도와 2011년도 향토산업육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바 있다.

블루베리는 진달래과 산앵두나무속에 속하는 북아메리카산 관목으로 보랏빛 과실은 당도가 높고 유기산과 기능성 물질인 안토시아닌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특히 채소와 과일 중 해독물질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시력강화, 면역시스템 증진, 뇌졸중 방지에 탁월한 효능이 입증돼 세계적으로 소비가 확대되고 있다.

우리군의 경우 수북면 대흥리에 위치한 ‘대숲맑은 블루베리 영농조합법인’이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 담양출장소로부터 무농약 인증을 획득한 블루베리 7ha를 재배하는 등 연간 70여톤을 생산,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한편 이번 2012년 향토산업 공모사업 선정 결과에 따라서는 우리군에 알맞은 적품종 선발과 생력화에 의한 경영비 절감,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가공식품 브랜드화 개발 등으로 고소득 블루베리 산업화가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