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현재 19만 5천원, 생산비 17만 4천원 상회
지난 2004년부터 올해 9월까지 높은 가격대를 유지해 오던 산지 돼지가격이 10월말 생산비 수준까지 일시 하락했었지만 최근 들어 다시 상승세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농축산물가격 전문 조사기관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산지돼지가격이 올 11월 14일 현재 19만 5천원으로 돼지생산비 17만 4천원을 상회하고 있고 향후 19～21만원선에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는 그러나, 양돈농가들이 지나친 기대심리에 따른 번식용 ‘후보돈’ 과잉입식을 자제하도록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특히, 산지가격이 생산비 이하로 하락세가 장기화될 징후가 보일 경우, 어미돼지도태, 식육·음식점 돼지고기 가격 인하, 생산자 단체중심으로 출하조절 및 적정두수 사육지도 강화, 정부 수매비축 농림부 건의 등 가격안정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재 돼지사육두수는 전남이 90만1천두로 전국 936만9천두의 9.6%를 점유하고 있으며 지난해에 비해 4.5%(전국 5%) 증가했다.
도는 향후 안정된 양돈산업 운영을 위해 생산자단체로 하여금 양돈 자조금을 활용해 지속적인 수급조절 능력을 향상시켜 나가도록 할 방침이다.
또, 무항생제 돼지생산지원 사업 등 친환경적으로 안전하고 위생적인 고품질 돈육생산을 위한 기반을 구축해 나가면서 전남 광역돼지브랜드를 집중 육성해 전문 도축·가공장에서 돼지고기를 생산하는 등 차별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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