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읍·면 및 직장대항 배구대회가 지난 18일 담양동초교 및 담양중 체육관에서 열려 '담양군 배구강자'의 자웅을 가렸다.
경기 전, 담양군배구협회 김정조 회장은 대회사에서 "92년 동초교와 94년 담양중 배구팀 창단에 기여한 배구협회는 학교체육 육성에 기여, 도 대표로 9회, 중학교는 8회를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했으며 다섯 번의 우승과 일곱 번의 준우승을 했다."고 그간 배구협회의 활동을 소개했다.
또 "선수발굴에 주력, 국가대표 강동진 선수와 청소년대표 및 18세 이하 유스대표가 선발됐고 올해도 4명의 선수가 대학팀에 스카웃 됐다."며 "앞으로도 학교체육 육성과 사회체육 발전에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배구협회의 발전에 헌신한 최규대 경기이사에 공로패를 증정하며 선수대표의 선서로 경기시작을 알렸다.
담양공고, 6753부대, 대덕면, 담양동교, 대전면, 담양여중, 담양군청, 금성면, 수북면 등 13개 팀이 배구네트를 사이로 각축을 벌인 이번 대회는 프로선수 못지 않은 뛰어난 기술로 난적 담양교육청팀을 꺾은 담양읍팀이 우승을 차지, 담양읍은 군수기 축구대회에 이어 배구대회에서도 우승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2위는 시원스런 경기운영으로 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담양교육청이, 3위는 담양남초교와 전년도 우승팀이 담양중이 차지했다. 멋진 플레이로 대회를 빛낸 담양읍 한용우 선수와 담양교육청 신종욱 선수는 각각 최우수 공격상과 수비상에 선정돼 기쁨을 더했다.
패자부활전 후 결승을 따로 치러 선수들의 친선교류와 기량발전에도 기여한 이번 대회는 "우승팀의 '수성'이냐 탈락팀의 '설욕'이냐"를 놓고 내년 대회를 기약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