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전국죽제품경진대회, 최우수상에 낚시세트
상품화 가능성 높은 죽제품 다수 출품

제26회 전국죽제품경진대회에서 지역 죽세공예인 조원익씨가 출품한 '낚시세트'가 최우수상의 영예와 함께 국무총리상에 선정됐다.

대나무축제를 기념해 지난 20일 한국대나무박물관에서 열린 제26회 전국대나무공예경진대회는 제품분야에 50명이 53종 270점이 출품돼 박정규 부군수(심사위원장) 등 10명의 위원들이 출품작을 심사한 결과 조원익씨(금성면)가 출품한 '낚시세트'가 최우수상에, 고광록씨(담양읍)가 출품한 '참빗열쇠고리'가 우수상에 뽑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지역 죽세공예인 및 관련분야 전문가, 패션·산업디자인 및 미술분야 교수 등 전문가들로 심사위원이 구성됐으며 심사기준은 상품성·실용성·창의성·예술성·품질수준 등에 주안점을 두고 심사를 진행해 공정한 심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우수상의 낚시 세트 작품은 담양 대나무의 특성을 잘 살리면서 장인의 조각을 가미한 작품으로 예술성 상품성 실용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우수상의 참빗 열쇠고리는 상품성에서 경제성과 실용성에 특히 중점적인 가치를 인정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전체적인 작품수준은 2006년과 평이한 수준 이였으나 예술성과 상품화를 위해 각 작품 마다 노력하는 흔적이 유달리 돋보이는 공모전 이였다”고 평했다.

한편 이번 대회 수상작들은 대나무축제 기간 중인 4월 29일 대나무박람회장 개관 행사에서 시상하게 되며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최우수상(국무총리상, 상금 500만원) : 낚시세트(조원익, 금성)
△우수상(산자부장관상, 상금 300만원) : 참빗열쇠고리(고광록, 담양읍)
△장려상(군수상, 상금 100만원) : 대나무3합(김미선, 대덕), 백첩부채(감대석, 담양읍), 주전자와 차세트(임경빈, 담양읍), 발목펌프(김성남, 담양읍), 천연염색을 이용한 대나무 제품(오효정, 광주시)
△특선(군수상) : 대나무 타악기(김종혁, 무정), 얼레빗 (조운창, 금성), 칠을 이용한 대나무젓가락(김현정, 조선대 공예디자인과), 자연은 축복입니다(서신정, 담양읍), 대나무 도시락과 다식함(조정숙, 광주시), 기능성 대자리·기능성 벽지(김춘섭, 무정), 숯공예품(최석조, 담양읍), 대나무옻칠반상기세트(김도윤, 남원시), 붓통(김대석, 담양읍), 2단 꽃찬합(여규범, 담양읍), 아동용 차다기 세트(박영기, 광주시), 쓰레기통(김막동, 나주시), 붓통(임경빈, 담양읍), 인테리어용스텐드(심철환, 담양읍)/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