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잡이로 나붙는 광고 포스터와 스티커가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일부 떠돌이 상인들의 의류판매 광고포스터를 비롯 급전대출 음식배달 안내지 야간업소 등이 시내 담벼락은 물론 시내버스 승강장, 도로변 전봇대 등에 덕지덕지 나붙어 있다.

특히 유명 연예인들의 출연을 홍보 하는 야간업소 광고포스터의 경우 길목 좋은 건물 벽면 등에 마구잡이식으로 부착 하는데다 기간이 지나면서 수거되지 않은 채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다.
여기다 아파트, 공동주택 입구와 벽면 등에는 음식점 등의 스티커가 마구 나붙어 입주민들의 불만의 소리가 높다.

그리고 하나로텔레콤, 파워콤 등 통신회사들도 가세해 자사의 인터넷 등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주택가에 홍보물과 스티커 등을 배포하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 고객을 잡기 위해 피자업체들의 마구잡이 홍보물 부착으로 인해 아파트 현관이 쓰레기장을 방불케 하는 등 넘쳐나는 광고물로 인해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또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거리 곳곳에는 흉물스럽게 붙여 놓은 불법 광고물은 도시 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으며 바람이 불거나 비가 오면 떨어져 여기저기 나뒹굴고 있어 정비와 단속이 시급한 실정이다.

주민 이모씨는 “최근 집 앞 우편함과 대문에까지 각종 홍보물을 덕지덕지 붙여 놓아 골치 아파 죽겠다”며 “공용 게시판을 대폭 증설하고 불법 광고물에 대한 정비와 단속을 강화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