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지하수 오염 및 환경오염 대책 촉구
회사- 법 준수 및 회사 양심을 걸고 추진

금성면 금성리 일원에 들어 설 담양골프장에 주민들이 많은 관심과 우려를 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주)담양컨트리클럽은 지난 5일 금성면 회의실에서 금성리, 평신기, 원율리를 비롯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회원제 18홀 골프장 조성에 따른 환경영향평가(초안) 주민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회사측은 금성리 산 66번지 일원 총 89만4118㎡에 1일 340명이 이용 할 수 있는 18홀 규모의 회원제 골프장 건립시 토사 유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배수로와 침사지(9개소)를 설치함은 물론 생활용수는 지하수를 개발하여 용수로 사용하고 골프장에서 발생할 오수는 자체 오수처리시설에서 BOD 5PPM으로 처리, 연못에서 저류 한 후 잔디와 수목의 관개 용수로 재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주민들이 우려하는 농약과 비료는 유출 영향이 없도록 가능한 친환경적인 미생물 농약 사용을 원칙으로 하고 배수유역별 하류에 저류지를 설치하며 주진출입로로 사용할 도로 시공시 생태계 단절이 예상됨에 따라 생태이동통로를 설치하는 한편 급경사 지형은 모두 원형 보존할 방침이다.
그리고 사업지구내 폐기물 매립장은 환경 오염도 및 폐기물 등 주변환경 영향조사가 안정화 된 것으로 결과가 나옴에 따라 추후 행정적인 폐쇄 조치 후 적절한 침출수 처리 대책이 마련되면 시설을 배치할 예정이다.
또 공사가 진행될 경우 인근 하성 ·와룡 ·부곡· 덕성·장항·원율·오평·석현·무림동·대성·평신기·원모랭이 마을이 소음 피해를 입지 않도록 장비의 적절한 분배 투입과 공사 차량 속도 제한 및 경적 사용 금지, 주간 작업 시행으로 소음 규제 기준을 준수할 계획이며 대나무생태공원과 연접되는 외각에는 대나무를 식재하여 주변경관과 이질감이 발생하지 않도록 자연스러운 경관 조화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골프장 건설에 따른 효과로 사업부지내 건설폐기물 재활용업체와 돈사의 이전 및 폐쇄로 환경 개선이 기대되고 주변 식당과 판매소의 소득증대와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 된다고 밝혔다.
이같은 회사 측의 장밋빛 청사진에 대해 일부 주민들은 설명회 중간 중간 ‘골프장 건설을 반대한다’고 의사표현을 한 것을 비롯 골프장 조성에 따른 환경오염 대책과 골프공에 의한 주민 피해 방지책에 대한 책임 한계를 명확히 하자고 주장하고 나서 앞으로 골프장 건설이 순탄치 않음을 예고했다.
또한 주민들은 골프장 예정지가 농경지보다 고지대에 위치해 제초제 농약 사용시 용수로에 유입될 경우 친환경인증을 받는데 애로사항이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 회사 측의 성의있고 적극적인 대안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민 A모씨는 “담양골프장 건립시 지하수 고갈 대책으로 내세운 관개 용수로 담양호를 이용한다고 했는데 농업용수인 담양호를 관리하는 농촌공사와 협의를 마쳤는지 의심되며 사업부지 내 최대 걸림돌인 금성환경과 영일양돈 매입 여부, 농약 잔류량과 유출수에 대한 검사 시 환경단체와 주민대표들의 참여 여부가 명시되어야 한다” 며 “주민들의 생존권 보호 차원에서 담양골프장 건설을 관심있게 지켜보겠다”고 말했다./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