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시장 주변 일부도로 곳곳이 장날만 되면 잡상인들이 도로를 점거해 이용자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사진)

주민들에 따르면 2일과 7일 장날의 경우 노점상이 담양시장 입구 담양교를 비롯 만성교 등 입구도로를 점유해 상업행위를 하고 있어 교통소통 저해는 물론 이용자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다.

특히 차량을 이용한 상인들이 담양교 다리 노면은 물론 교각 아래까지 점거함으로써 교통 혼잡과 무질서한 노점행위 등으로 주민들의 통행에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교통사고 위험까지 상존하고 있어 관계기관에서 원천적으로 불법 주정차를 근절시키고 노점상 행위를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것.

이와 함께 상가의 무질서한 돌출 상품 및 불법 차양막 시설, 무단 도로점용 등에 대해서도 사전 홍보와 계고를 통한 자진정비를 유도하는 한편 단계별로 합동단속 및 강제철거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해 가로 질서를 확립시켜 통행권을 확보하고 법을 어기면 손해 본다는 주민의식을 정착시켜 나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가고 있다.

더불어 행정, 경찰, 소방, 민간단체와의 공조체계 구축을 더욱 강화하고 일시적이 아닌 지속적인 지도 및 단속으로 불법 노점상 및 노상 적치물을 일소해야 한다는 것.

잡상인들이 많이 몰리는 곳은 담양교 인근으로 이곳에는 과일, 옷, 농산물 등을 진열해 놓고 판매하고 있어 보행자들은 조판을 피해 장을 보는 등 불편을 초래해 왔다.

주민 A모씨는 “주말과 겹치는 장에는 외지인들이 대거 버스를 타고 장을 보는 광경을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 시장 입구가 무질서함에 따라 많은 이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며 “외지인들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상인들 스스로 질서 지키기 운동을 펼쳐 많은 이들이 다시 찾는 활기찬 시장의 풍경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일시적 단속이 아닌 지속적 단속을 펼쳐 주민의식을 계도해 나갈 방침”이라며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해 거리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