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의 기개가 살아 숨 쉬고 인정이 샘물처럼 솟아나는 대나무골 담양군에 근무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전 공직자들과 함께 군의 역량을 하나로 잘사는 담양을 건설하는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기반을 조성하는데 역점을 두고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6일자로 부임한 신임 주영찬 부군수(56. 사진)의 취임 일성.

신임 주 부군수는 “600여 공직자와 더불어 열린 행정, 고객감동의 으뜸행정을 구현해 군민이 주인되는 살맛나는 담양건설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주 부군수는 “시대의 조류에 따른 자치행정시대를 맞아 전 공직자가 책임경영자 마인드를 갖추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끝임 없는 자기혁신과 변신의 노력이 필요하다” 며 “공직자 스스로가 프로의식을 발휘해 진정한 군민의 봉사자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방자치는 오케스트라와 같은 것이며 우리 공직자 모두가 화합한 가운데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다 한다면 5만 군민이 행복하고 복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며 “군민이 주인되는 군정 방침 아래 더욱더 발전해 가는 담양군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주 부군수는 해남군 현산면 조산리 출신으로 해남 현산초교· 완도수산고·광주대 행정학과·목포대 경영행정대학원을 졸업한 학구파로 지난 73년 해남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래 함평군 문화공보실장, 민방위과장, 전남도 조사계장, 총무과 인사담당을 거쳐 지난 2002년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하면서 관광문화국 관광개발과장, 관광진흥과장, 신안부군수, 전라남도 천일염 전략산업 TF정책보좌관을 역임하는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치는 동안 축적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군 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주 부군수는 합리적인 일처리로 계획 입안에서부터 실행, 사후 평가 등 매사 모든 업무를 면밀히 챙기는 타입으로 업무 수행에 있어 세심차고 철두철미한 것이 강점이라는 평을 얻고 있는데다 평소 활기찬 직장분위기에서 ‘화목한 직장 만들기’를 지론으로 삼아 직원들과의 인화를 중요시 하고 업무 기획 조정능력과 추진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조명숙 여사(56)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