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의 고령화가 날로 증가하면서 농기계 운전원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농민들에 따르면 농산물 수입개방 등 농촌경제의 어려움으로 젊은 인력의 감소가 두드러지면서 농업에 종사하는 대다수의 농민의 연령이 60세를 넘어서는 등 농촌지역 고령화가 심각한 수준이다.

따라서 현재 영농에 필요한 트랙터나 경운기 등 대형 농기계를 운전하는 운전원 대부분이 고령화인 점을 감안할 때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 이내에 농기계를 운전할 수 있는 인력의 감소가 예상된다.

이같이 농기계를 운전하는 연령대가 고령화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노동력 저하 및 농기계 운전과 조작 등의 미숙으로 자칫 대형사고의 위험까지 우려되고 있는 문제점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가에서 필요한 농기계를 농업기술센터에서 적정량을 보유하고 대여하는 농기계 임대사업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현행처럼 농업기술센터에서 기계만 빌려 줄 것이 아니라 농가에서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를 운전할 전문 인력을 확보, 인력을 지원할 수 있는 창구마련이 필요하다는 것.

농민 김모씨는 “영농에 종사하는 대부분 농민의 연령이 고령화돼 가고 있다"며 “전문화된 농업을 짓기 위해서는 대형 농기계 운전이 중요하지만 더 이상 힘에 부쳐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