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 건강증진 현황과 방향 제시를 위해 시·군 보건소간 사업 결과를 비교할 수 있는 자료인 ‘2006 전라남도 도민 건강행태조사’가 이달 초 발표됐다.

이번 발표된 조사결과는 2006년 11월 현재 전라남도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남자 7894명, 여자 9375명 총 1만7269명이 조사됐으며 담양에선 남자 305명, 여자 410명 총 715명이 조사에 응했다.

건강행태조사는 크게 흡연, 음주, 운동, 영양, 건강검진, 구강보건으로 나뉘어 66개의 조사항목에 57개의 설문조사로 실시됐으며 조사원이 직접 가구로 방문해 흡연, 건강검진 등에 관한 사항을 면접하고 혈압, 키, 배 둘레 등은 직접 계측했다.

조사결과 몸무게(kg)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인 ▲ 체질량지수가 가장 낮은 군은 담양으로 남자가 22.8로 가장 낮게 나왔으며 영암이 24.6으로 가장 높았다. 여자는 신안이 24.0으로 가장 높았으며 목포가 22.3으로 가장 낮았다. 담양 여자는 23.5였다.

체질량과 연관된 ▲ 과체중률(25가 넘으면 과체중으로 판단)도 남자의 경우 신안이 47.9%, 여자는 신안이 32.2%로 가장 높았으며 담양 남자의 경우 17.2% 가장 낮아 전남표준 29.7%, 전국표준 35.2%와 큰 차이를 보이며 가장 날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의 경우 목포가 15.0%로 가장 낮았으나 담양은 25.6%였다.

▲ 복부둘레 남자 90cm이상, 여자 80cm이상인 비율(男 90cm, 女 80cm를 넘으면 대사증후군에 포함)을 보면 진도군 남자가 44.4%로 가장 높았으며 함평군이 7.3%로 가장 낮았다. 여자에선 진도군이 62.6%로 가장 높고 무안군이 22.8%로 가장 낮았다.

담양남자의 경우 전체평균 17.8%, 40대 이상의 통계는 21.3%였다. 여자는 전체평균이 46.4%였으나 여자 40대 이상이 62.0%로 조사돼 전국 38.9%보다 무려 23%가 높아 담양 40대 이상 여성의 복부비만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 흡연율은 고흥군(남자)이 60.3%로 가장 높았고 영암군이 34.4%로 가장 낮았다. 담양(남자)은 20대 42.1%, 30대 58.7%, 40대 55.6%, 50대 54.2%, 60대 33.3%, 70대 25.5%로 30~50대 남자 절반이상이 담배를 피웠으나 60~70대로 가면서 금연율이 높아졌다. 담양 남자 흡연률 평균은 49.5%로 전남 47.8%보다 높았으며 40대 이상 평균에서도 전남 44.9%에 비해 48.2%로 높게 나와 대체적으로 담양 남자들의 흡연율이 높게 나왔다.

이는 ▲ 보건소 금연클리닉 이용률도 반증해 구례군이 8.7%로 금연클리닉 이용률이 가장 높았으며 담양군은 1.8%로 가장 낮았다.

▲ 처음 음주를 경험한 연령으론 강진군이 22.3세(평균) 때 처음 마셔본 것으로 조사돼 가장 나이가 많았으며 함평군은 19.2세로 조사돼 가장 이른 나이로 조사됐다.

담양은 남자 평균 21.2세였으며 여자의 경우 30.0세였다. 전남 평균 남자는 20.6세, 여자 27.8세였으며 전국은 남 19.0세, 여 25.0세였다.

▲ 지난 1년간 음주율(연간 1잔 이상 음주한 사람의 비율)은 장성군이 남자 94.8%, 여자 97.7%로 남녀모두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담양은 남자 91.3%, 여자 89.3%로 조사됐다.

▲ “술 마시는 날 보통 몇 잔을 마십니까?”(소주1잔 맥주1잔 양주1잔 막걸리1사발은 동일하게 처리함)라는 질문에 ‘소주1~2잔’이 42.8%로 가장 많았고 ‘소주3~4잔’이 22.4%, ‘소주5~6잔’이 17.0% 순으로 나타났다.

담양은 ‘소주1~2잔’ 43.6%, ‘소주3~4잔’ 23.0%, ‘소주5~6잔’ 17.3%, ‘소주 한병반’ 6.4%, ‘소주 한병반 이상’ 9.8%인 것으로 조사됐다.

▲ “월평균 술을 마시는 횟수는 어느 정도 입니까?”라는 질문에 전남 월평균 음주횟수는 남자에서 ‘일주일에 한번 이상’이 63.6%로 가장 많았고 ‘한 달에 한번 이상’이 20.6%, ‘한 달에 한번 미만’이 10.2% 순서로 나타났다.

담양은 남자의 경우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이 60.3%, ‘한 달 한번이상’이 21.0%, ‘한 달 한번 미만’이 12.3%, ‘전혀 안 마심’이 6.3%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자는 ‘일주일 한번 이상’ 17.1%, ‘한 달에 한번 이상’ 24.8%, ‘한 달 한번 미만’ 42.3%, ‘전혀 안 마심’ 15.8%로 나타나 전남 평균 ‘전혀 안 마심’ 8.9%보다 높았다.

▲ “지난 1년간 술을 깬 후에 취중의 일을 기억할 수 없었던 적이 얼마나 자주 있었습니까?”라는 질문에 전남 남자 평균은 ‘전혀 없다’ 78.0%로 가장 높게 나왔고 ‘한 달에 한번 미만’이 13.4%, ‘한 달에 한번정도’가 5.9%였다. 여자의 경우는 ‘전혀 없다’가 95.5%, ‘한 달에 한번 미만’이 3.3%, ‘한 달에 한번정도’가 0.9%의 순으로 나타났다.

담양의 경우 남자 ‘전혀 없다’ 81.4%, ‘한 달에 한번미만’ 8.4%, ‘한 달에 한번정도’ 3.6%, ‘일주일에 한번정도’ 2.4%, ‘거의 매일’ 1.6%로 조사됐다. 여자는 ‘전혀 없다’ 96.9%, ‘한 달에 한번미만’ 1.8%, ‘한 달에 한번정도’ 0.9%, ‘일주일에 한번정도’ 0.4%, ‘거의 매일’ 0.0% 순으로 집계됐다.

▲ “지난 1년 동안 조금이라도 술을 마신 후 자동차나 오토바이를 운전한 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전남 남자 평균에선 ‘없다’가 69.0%로 가장 높았고 ‘2~3번’은 9.4%, ‘6번 이상’은 6.8%였다. 여자에선 ‘없다’가 78.9%가 가장 높았고 ‘운전 안함’은 16.1%, ‘한번’은 2.3% 순이었다.

담양 남자의 경우 ‘없다’ 68.9%, ‘1번’ 5.6%, ‘2~3번’ 6.8%, ‘4~5번’ 2.4%, ‘6번 이상’ 6.0%, ‘운전 안함’이 10.4%였다. 여자는 ‘없다’ 68.3%, ‘1번’ 1.3%, ‘2~3번’ 2.7%, ‘4~5번’ 0.9%, ‘6번 이상’ 1.8%, ‘운전 안함’ 25.0%였다.

하루 30분 이상 걷기를 주5일 이상 실천한 사람의 비율인 ▲ 걷기 운동 실천율은 장흥군이 67.7%로 가장 높았고 영암군이 15.7%였다. 담양은 20대 57.8%, 30대 54.4%, 40대 58.8%, 60대 53.3%, 70대 32.7%로 전체평균 51.7%로 나타났다.

▲ “당뇨로 의사의 진단을 받은 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선 남자에서 여수시가 8.1%로 가장 높게 나왔으며 함평군이 2.9%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여자는 구례군이 7.1%로 가장 높게 나왔으며 무안군이 1.7%로 가장 낮았다. 전남 전체로는 남자가 5.0%, 여자가 4.2%였다.

담양은 남자가 20대 0.0%, 30대 6.4%, 40대 7.3%, 40대 5.6%, 50대 8.5%, 60대 10.4%, 70대이상 9.1%로 전체평균 7.6%였으며 여자는 20대 0.0%, 30대 0.0%, 40대 3.2%, 50대 1.4%, 60대 11.9%, 70대 이상 8.8% 전체평균 5.7%였다.

보건소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정부가 발표한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Health Plan 2010)이 제시한 목표인 ‘건강수명 75.1세’와 구체적인 건강생활실천목표를 실현시키기 위한 기초조사로 전남의 건강행태를 조사한 것이다.”며 “담양의 경우 2005년 전국 평균걷기 운동의 실천율인 60.7%보다 매우 낮은 51.7%로 건강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서영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