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후된 지역상권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담양사랑상품권이 1일 발매를 개시한다.

군은 지역자금의 외부유출을 억제하고 관내에서 생산되는 지역상품의 소비 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특수시책으로 추진해온 '담양사랑상품권'을 8월 1일부터 본격 발매한다고 밝혔다.

5천원권과 1만원권 등 2종류로 발행되는 담양사랑상품권은 유효기간이 3년으로 식당과 마트, 주유소, 시장, 이ㆍ미용업소 등 모든 업종의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액면가의 80%이상 구매시 잔액은 현금으로 환불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군은 지역상가와 유관기관, 주민들에게 홍보물을 발송하고 현수막 게첨 등 대대적인 홍보를 실시하고 상품권 정기 구매 청약과 가맹점 모집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상품권 제도의 조기정착을 위해 군 산하 공무원은 매월 급여에서 일정액을 상품권으로 지급토록 하고 공공기관 임직원과 지역사회단체에도 적극적인 협조와 구매를 요청하는 한편 기관단체의 각종 행사시 상품권을 부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명절 위문금이나 각종 공사대금 일부도 상품권으로 대체 지급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안정적인 상품권 유통을 위해 상품권에 바코드와 형광홀로그램 등 7가지에 달하는 위조방지 기능을 첨가했으며 위조감지장비도 도입할 계획이다.

담양사랑상품권 발매와 관련, 군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타 자치단체 상품권 발매에 대한 사례조사와 디자인 개발 등을 거쳐 8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상품권 발행을 개시하게 됐다"며 "담양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이 매달 10만원의 담양사랑상품권을 사용한다면 연간 30억원 이상의 자금이 지역에 유통되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담양사랑상품권 제도가 좋은 성과를 거둔다면 침체된 관내 상가 활성화는 물론 어려운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담양사랑상품권이 명실공히 고향사랑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모든 공무원은 물론 주민들이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은 상품권 활성화의 걸림돌로 작용되고 있는 가맹점의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수수료 전액을 군비로 보조키로 하고 향후 상인협의회와 협의를 거쳐 마일리지와 포인트 적립, 경품행사 등을 도입, 주민들의 상품권 이용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현재 250여개의 등록 가맹점을 사업자등록을 갖고 있는 관내 전 사업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영준記者

▲8월 1일부터 발매되는 담양사랑상품권. 5천원권과 1만원권 2종으로 유효기간은 발매일로부터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