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공무원의 업무 능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수 직원에 대한 다양한 인센티브와 함께 전문화 된 보직을 육성, 행정의 단절을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여론은 현재 공무원의 인사가 순환 보직을 원칙으로 하고 있고 특정사업에 있어 문제점이 들어 나면 문책성 인사 등으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분위기가 만연돼 있는 등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잘못된 현행 인사 풍토를 바로잡아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 공무원의 사기진작을 통해 질 높은 대민 행정을 구현할 필요성이 가중되고 있다.

실제로 한 공무원은 수년째 맡은 바 직무에 충실히 임해 대내외적으로 크게 인정을 받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승진인사에서 몇 차례 고배를 마셔 사기가 꺾이는 등 부작용이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사안은 한 개인의 문제를 떠나 소속 공무원들 전체의 문제를 대변하는 것으로 ‘열심히 일하면 오히려 감사만 더 받는다. 대충 일하고 보직만 잘 받아 승진하면 된다’는 등의 무사안일 풍토 조성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개인의 사기 저하는 물론 상벌의 기준 없이 단행된 인사가 행정서비스의 질 저하로 직결되고 있는 것이다.

대다수 주민들은 “민선이후 단체장의 자기 사람 심기로 인해 여러 부작용이 일어나고 있다” 며 “열심히 일하는 직원에 대한 인센티브와 능력에 따른 인사가 단행되지 않으면 결국 단체장의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