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숲맑은 쌀 무농약 생산단지에 잎도열병이 대규모로 발병하면서 확산차단에 비상이 걸렸다.

관내에서 잎도열병 발병이 확인된 농경지는 담양 0.3ha, 봉산 0.6ha, 대덕 3ha, 용면 2.1ha, 월산 4.1ha 등 총 10.1ha에 달하고 있다. (사진)

잎도열병은 장마철에 잦은 강우로 벼가 병원균에 전염되면 잎에 병반이 생기며 빠르게 발병하면 흰 이삭이 되어 마르고 천천히 발병 되도 이삭이 잘 여물지 않는 등 수확량이 감소해 풍년농사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처럼 잎도열병이 대규모로 발생한 것은 장마로 인한 높은 습도와 축분을 퇴비로 활용하는 관행적 시비와 밥맛은 좋은 반면 도열병에 약한 호평벼 재배단지에서 주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군은 피해가 심한 곳은 대파 작물로 무를 파종토록 하고 양호한 곳은 무농약에서 저농약으로 하향하여 농약 살포토록 하여 더 이상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조치하는 한편 관행 수량의 70% 선에서 농가에 보상해줄 계획이다.

이와함께 지역에 따라 일부 단지에서 힌등멸구와 혹명나방이 발생함에 다라 친환경 자재를 살포토록 하는 등 자체 방제를 통해 추가 발병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주의 깊은 예찰로 애멸구는 물론, 이화명나방, 벼잎도열병 등 피해가 발견될 경우 동시 방제 등 철저한 방제를 해야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