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류가격 상승으로 인해 다소 주춤했던 유사석유제품(속칭 가짜 휘발유)의 제조·판매가 증가하자 담양소방서가 유사석유제품의 폐해를 적극홍보하고 나섰다.

담양소방서는 의하면“유사석유제품은 솔벤트, 톨루엔(신너), 메틸알콜을 주원료로하여 제조하는데 이는 인화점이 낮고 폭발성이 강해 작은 불씨에도 화재나 큰 폭발의 원인이 된다.”고 밝히고“불법제조와 유통이 은밀히 이루어지는 특성상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아 화재 등 사고가 빈발하고 있으며 여름철은 고온에 의한 다량의 유증기가 발생해 압력이 팽창함으로 더욱더 위험하다.”며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호소했다.

또“유사석유제품은 소비자 안전위협, 자동차수명단축,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며 자동차의 경우 계속해서 주입하면 엔진이 훼손되며 심할 경우 엔진이 녹아내려 통째로 교환해야 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고 피해사례를 소개했다.

경제성 면에서도“가짜휘발유 성분자체가 휘발유보다 휘발성이 강해 증발되는 양이 많아 오히려 경제성이 떨어질 수 있다”며“그동안 유사석유제품 제조자만 관련법에 의해 처벌 받았지만 법령개정으로 인해 지난달 28일부터는 사용자도 과태료 부과대상이다.”며 유사석유제품을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한 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