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한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기온상승으로 인해 세균 번식이 쉬워 식중독과 세균성이질 등 전염병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인한 사망 소식을 접하면서 건강관리에 더욱 유의 할 때라고 여겨집니다.

우리 군에서는 지난 6월초부터 건강한 여름을 나기 위해 방역대책을 마련하고 예방활동에 힘을 기울이고 있으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우리군의 노력과 함께 군민의 참여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다음 몇 가지 사항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집 주변의 웅덩이, 풀숲, 도랑, 방치된 물통 등을 제거하여 모기가 서식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노부부 또는 홀로사시는 가정과 마을 단체급식장소에서는 상하기 쉬운 음식물을 드시지 않도록 주위에서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병이 나면 사망률이 50%가 넘는 무서운 질병인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간 질환자나 당뇨, 알콜중독자는 절대로 어패류를 생으로 먹지 않도록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넷째, 결혼식 피로연 등 단체 회식 후 설사증상이 있는 주민은 신속하게 보건소나 읍 · 면사무소에 전화 신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군민 개개인의 건강이 바로 우리 군의 건강입니다. 그에 대한 책임과 사명은 군민 가장 가까운 자리에 있는 저와 보건기관의 몫이 될 것입니다.

아울러 군민들께서도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주의를 기울여 주실 것을 바라마지 않습니다.

군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