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 찌는 찜통더위도 고서포도축제의 성공을 막는 데는 부족함이 많았다.

‘남보랏빛 열매의 맛과 향기를 그대에게’ 라는 슬로건으로 펼쳐진 이번 축제는 지난 3일부터 5일가지 고서포도축제 추진위원회(회장 박일주)가 주관하고 고서면과 고서농협에서 주최하며 고서체육회 등 기관단체에서 후원하여 전야제, 포도한마당, 축하공연, 체험활동, 포도와 지역 농 특산물 직판행사 등을 운영하여 증암천변 동운교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번 축제는 비가림 재배를 통해 고당도 포도를 생산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포도를 주제로 펼쳐졌는데 주요행사로는 지난 3일 오후 6시부터 전야제와 개막식에 이어 포도밭 노래자랑 예선이 있었고 4일에는 포도 품평회와 포도한마당 잔치로 포도 빨리먹기, 포도 중량 맞추기, 관광객 장기자랑에 이어 기념식과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또한 5일에는 관광객들의 흥을 돋우기 위해 각설이 공연과 포도한마당 잔치, 7080가수 공연에 이어 포도나무 소망쪽지 태우기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특히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와인 담그기, 고기잡기, 어린이 물놀이, 포도나무 소망쪽지달기, 노래자랑, 장기자랑 등이 마련되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남다른 즐거움과 한여름의 추억을 오롯이 새기게 했다.

박일주 고서포도축제추진위원장은 “올해 개최한 포도축제는 소비자와 생산자 간의 상생의 장을 만들기 위해 내실 있게 준비했다” 며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원한 강가에서 가족과 함께 포도의 매력에 흠뻑 빠져 다음 축제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는 말에 보람을 느낀다” 고 말했다./서영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