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의 제3지대 대통합신당 창당과 관련, 관내 정가에도 새판짜기 소용돌이가 불어 닥치고 있다.

민주당 소속인 최화삼 의장을 비롯 전정철 부의장, 윤영선 운영위원장, 김동주 산업건설위원장, 이근식 자치행정위원장, 양대수 의원과 열린 우리당 소속 박종원 의원은 기존의 당을 탈당하고 신당행을 택했다.

민주당 비례대표인 한만순 의원은 탈당시 의원직이 상실됨에 따라 대의는 따르되 당적은 민주당에 두기로 결정 했으며 김기성 의원은 "정치적 거취는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하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아직 탈당 여부 등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군의원들은 "민주개혁세력의 분열을 극복하고 무너져 내리고 있는 양당정치를 복원키 위해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민주, 양심세력과 큰 길을 가고자 한다"며 "민주개혁세력 대통합에 입각한 신당 창당은 냉전수구세력의 집권을 막고 지방자치발전을 위한 현실적인 방안이 될 것이다는 확신을 갖고 대통합의 밀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오랜 기간 몸 담아온 민주당을 떠나는 것이 못내 아쉽기도 하지만 신당 창당의 산파역을 하고 있는 김효석 국회의원과 함께 대통합 실현과 국민경선을 통한 대통령 후보 선출에 온 힘을 쏟겠다"며 "앞으로 정치권의 대통합을 위해 겸허한 자세로 일체의 기득권과 정치논리를 버리겠다"고 향후 일정을 밝혔다.

특히 "50년 전통의 역사위에 평화적 정권 교체와 정권 재창출에 성공했던 민주당의 정통성을 이어나가는 길은 오직 대통합 뿐으로 민주개혁세력이 결집하는 대통합 없이는 오는 12월 대선 승리는 꿈도 꾸지 못한다"며 "모든 구성원의 기득권을 버리고 시대적 요구인 대통합의 대열에 지역민들의 적극적이고 변함없는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강종문, 송범근 도의원도 민주당을 떠나 대통합민주신당 발전을 위해 선두에 서서 기여하고 있으며 담양지역 주요 당직자들도 민주당 탈당계를 제출하고 신당입당원서를 제출한 당원들과 함께 전남도당 창당대회에 참가한 것을 비롯 중앙당 창당대회에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