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읍 남산리에서 순창읍 백산리를 잇는 국도 24호선 담양~순창간 도로확장공사가 내년 착공을 앞두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시행으로 내년 첫 삽을 뜨게 될 이 공사구간은 지난 2005년 시작돼 그동안 기본 설계를 마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기 전 주민들의 의견을 묻는다.

이번 도로공사에 대한 공람기간은 이달 1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20일간 계속되며 주민설명회는 24일 오전 11시 금성면사무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주민설명회의 주내용은 도로 확장에 따른 영향에 대해 미리 알아보는 시간으로 환경과 교통 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항목의 조치계획 설명 및 주민 의견수렴 등이다.

담양군 7.6km, 순창군 4.2km에 이르는 이 구간은 공사가 완공되면 현재 담양읍 외곽도로와 연결돼 금월교에서 좌회전 하지 않고 계속 직진할 수 있어 도로 선형이 매우 개선되며 입체교차로 2개소와 평면교차로 5개소가 만들어져 원활한 교통흐름을 전망할 수 있다.

또 총 312m에 이르는 8개의 교량을 가설, 최대한 평탄한 도로로 계획됐으며 도로폭은 4차로로 중앙분리대가 설치되며 19.5m이다. 설계속도는 본선이 70km/h이며 연결로는 50km/h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도로확장공사로 “기존 24호선의 버스정류장을 더욱 활용할 수 있게 되며 버스이용승객들의 보행로가 단절됐던 것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학동교차로 및 금월교차로 등 기존 교차로들이 가지고 있던 문제점인 가·감속 구간의 미비를 개선할 수 있게 됐고 정지시거 확보와 신호등 설치 등이 이루어질 수 있어 도로 안전성을 보다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금성면소재지와 바로 연결되는 교차로가 신설되지 않을 경우 기존과 같이 금월교차로에서 좌회전해 진입하거나 대곡교차로에서 다시 거슬러 올라와야 하는 문제점이 있다.”며 “공사 개시 전 미비한 부분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사기간이 최대한 단축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시행사에 협조할 것이며 이로써 8년으로 계획된 공사기간을 줄여 주민과 시행사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고 말했다./서영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