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지역상권 회복을 위해 (사)담양군상인협의회에서 발행한 '담양사랑상품권' 활성화에 공무원과 군의원들이 한 몫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군청 산하 전 직원은 상품권을 발행한 이달부터 자발적으로 매월 사무관은 10만원, 6급 이하 직원은 5만원의 상품권을 구입하고 있는 것을 비롯 군의원들도 매월 10만원의 상품권을 구입하는데 동참한 결과, 22일 현재 4700만원 어치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특히 금성농협(조합장 박만선)의 경우 전 직원이 매월 20만원어치의 상품권을 구입해 관내에서 사용하여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담양사랑상품권이 빠른 시일안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이처럼 상품권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판매처인 농협군지부를 포함한 새마을금고, 신협 등 관내 전 금융기관(우체국 제외)에서 수수료 없이 언제든지 구입할 수 있는데다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자유롭게 이용하고 자율 할인 혜택으로 저렴하게 상품을 구입 할 수 때문이다.

또한 현금 영수증 발급은 물론 상품권 액면가의 80% 이상 구매시 잔액은 현금으로 지급받는 등 새로운 지역 화폐로서의 기능을 갖추고 있는 것도 장점으로 손꼽힌다.

하지만 상품권 활성화를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주민들의 이용률을 높여야 한다는 여론도 일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재 공무원들이 솔선수범 해 상품권을 많이 이용하고 있지만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재래시장별로 상품권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다른 기관, 단체에서도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군에서도 적극적인 상품권 애용을 권장하고 있으며 각종 시책에 따른 시상금을 현금 대신 상품권으로 지급할 계획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