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쌀 택배비 지원제도가 지원 단가는 내린 반면 물량은 대폭 확대하는 방향으로 변경됐다.(사진)

군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추진해온 담양 쌀 택배비 지원제도를 보완 개선하여 평생고객 확보 및 사업 효율성 증대로 담양쌀 판로 개척에 기여코자 기존에 20kg 1포당 3500원을 지원하던 것을 1500원으로 하향하는 대신 지원 물량은 2만8000포대에서 6만500포대로 232% 확대키로 했다.

또한 지원 대상 업체를 담양쌀 및 군 홈페이지 구매 고객에게 일정액(1000원/20kg)의 쿠폰제를 제공하는 업체에게는 택배비를 상향 지원하는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그리고 지원 대상 품목은 군의 공동브랜드인 dy대숲맑은쌀과 친환경쌀인 대숲굿모닝쌀, 고품질 죽향쌀로 한정하고 유통업자, 도·소매상인등에게 공급되는 물량이 유통질서를 왜곡하지 않도록 고객 1인당 구입 포대수도 10포대(20kg 기준) 이내로 제한하며 대량 구매처는 해당 RPC와 농협에서 별도로 지급토록 했다.

특히 군은 9770만원의 택배비를 지원할 계획인데 소비자의 리콜제 실시, 불만족 사례가 많을시 택배비 지원을 중단할 계획이지만 소량이라도 고가의 친환경 쌀은 소비자가 원하는 시기에 즉시 공급토록 하는 등 친환경쌀 판매 촉진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외에도 군은 고정 고객 확보를 위한 인센티브로 원료곡 매입자금 배정, RPC 계열화 사업 평가, RPC 증설 등 각종 지원 사업 대상자 선정시 우선권을 부여 하는 등 금상과 담양연합 RPC간에 선의의 경쟁 체제를 도입하여 선택과 집중의 경제논리를 적용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담양쌀 판매 확대를 위해 행정과 농협이 한마음 한뜻으로 전념, 평생 고객 확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 농민들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며 “비록 택배비 지원 단가는 하향됐지만 물량은 늘어난 것을 위안 삼아 생명산업인 쌀 시장을 지켜 나가자”고 말했다./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