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민원업무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겠습니다."

담양군청 민원과를 찾는 주민들은 각종 민원신청서를 어떻게 써야할지, 어느 곳에서 원하는 업무를 봐야할지 당황할 필요가 없다. 업무 숙련자들로 이뤄진 민원 도우미들이 친절하고 상냥하게 도와주기 때문이다.

군은 지난 5월 중순부터 많은 민원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업무 숙련자들로 민원도우미를 구성, 토·일요일 및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민원업무 제공시간에 오전과 오후로 시간대를 나눠 자원봉사 도우미로 나서고 있다.

이들의 역할은 민원과 입구에서부터 시작된다. 민원인에게 건네는 밝은 인사는 기본. 민원인이 필요로 하는 민원업무 부서로 안내하고 글씨를 못 쓰거나 눈이 나쁘신 분들을 위해 복잡한 민원신청서를 대신 써드리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군이 추진하는 각종 행정시책 및 공지사항을 주민들에게 알리는 역할도 하고 민원업무 처리과정 상 불편사항을 접수하는 등 타고난 공무원으로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주민 박모씨는 “민선 시대 들어 공직사회가 변했다고 해서 말로만 그러는 줄 알았는데 땅을 사고팔면서 군청 민원실을 찾은 결과, 명불허전이라는 말로 표현 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친절이 몸에 배여 있는 것을 느꼈다” 며 “앞으로도 더욱 친절한 모습으로 민원인을 대해 아름답고 살기 좋은 담양의 이미지를 제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