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창평 용운 저수지가 낚시꾼 및 피서객들이 버린 각종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또한 농로 등에 피서객들이 주차를 하는 바람에 경운기, 트랙터 등 농기계의 원활한 이동이 힘들어 지역 농민들이 농사일을 하는데 지장을 받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본격적인 피서철과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용운 저수지에는 평일에도 수십여명에 이르는 피서객들이 찾고 있다.

일부 피서객들은 휴식을 취하면서 무분별한 취사행위에다 먹다 남은 음식물과 빈병 등 생활용 쓰레기를 버려 주변환경을 훼손하고 있다.(사진)

특히 몰지각한 낚시꾼들은 납이 달린 낚시 바늘을 아무렇지 않게 버려 토양 오염을 부추기고 있을 뿐만 아니라 떡밥을 함부로 버리는 등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인식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 같은 일부 피서객과 낚시꾼들의 무분별한 행동에 지역 주민들은 환경보호에 피서객들이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주민들은 "깨끗한 청정 담양을 지키기 위해 행정기관의 관심도 필요하지만 주민들이 솔선, 환경보호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