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평농협(조합장 정원실)이 창평면과 대덕면민들에게 부과되는 주민세를 6년동안 모두 대납하는 등 주민환원사업을 펼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창평농협은 조합 사업이용에 대한 수익환원 차원에서 올해 2개면 2200가구(창평면 1500, 대덕면 700)에 부과된 개인 균등할 주민세 968만원을 최근 대납해줘 주민 간 참여의식 및 결속력을 강화 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창평농협이 주민세 대납에 나선 것은 지역 주민 상당수가 고령자이고 주민세가 소액이다 보니 체납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가구당 주민세가 소액이더라도 지역의 전체 주민세는 수백만원에 달해 창평농협으로서도 적지 않은 부담이 되지만 이익의 지역 환원 차원에서 대납 시책을 이어가고 있다.

조합원 김모씨는 "주민세가 큰 액수는 아니지만 창평농협이 대납해줌으로써 뭔가 혜택을 받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반가워했다.

정원실 조합장은 “한·미 FTA 체결로 인한 농산물시장 개방과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많은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농협의 실질적 주인인 조합원 및 지역주민의 경제적 도움과 감사의 마음을 실천하기 위해 개인균등할주민세를 대납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