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사랑상품권을 시행한지 40여일 만에 가맹점에 대한 계약을 변경 키로 해 가맹업주들로 부터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상인들에 따르면 침체된 담양경제를 살리기 위해 담양사랑상품권을 8월 1일부터 유통하면서 상품권 구입 및 환전시 수수료가 없으니 가맹점 미가입 업소에서는 상가 활성화를 위해 빠른 시일 내에 가입을 권유해 가맹점에 가입했는데 최근 들어 이사회의에서 결정됐다며 상품권 할인 판매 제도에 협조해 달라고 말해 신뢰성에 흠집을 내고 있다는 것.

상품권 할인제도는 소비자가 상품권 구매시 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해 액면금액대로 물품을 구입하게 하여 담양사랑상품권 사용을 촉진시킨다는 계획으로 할인된 5%의 금액은 가맹점에서 3%를 부담하며 나머지 2%는 상인협의회에서 지원키로 이사회에서 의결, 9월 9일 0시를 기해 시행할 계획이다.

즉 종전에는 소비자가 1만원권 상품권을 9500원에 구입해 1만원으로 계산하고 가맹점은 1만원 환전시 9700원만 받게 된다.

이같은 할인제도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는 목소리가 대두되고 있다.

담양사랑상품권을 총 8억원을 발행했는데 가맹점의 부담은 차지하더라도 상인협의회에서 부담해야 할 2%가 1600만원에 달해 군비 부담이 뒤따라야 하며 한 사람이 1000만원의 상품권을 구입해 가맹점을 통해 환전시 하루에 20만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는 것.

가맹점 업주 A모씨는 “지역내 소비를 촉진시켜 담양 경제 활성화에 기여 하게 도입된 담양사랑상품권의 주최가 (사)담양군상인협의회로 되어 있으나 실제 업무는 군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과정에서 도출된 것으로 생각한다” 며 “기 가입한 가맹점주와 신규 가맹점주에 대한 의견 수렴이나 조율도 없이 이사회에서 통과 됐다고 따르라면 무리수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담양경제를 살리는 관건이 담양사랑상품권의 유통 성공 여부에 달려 있다고 여겨 상품권 구매자와 물품 판매자가 동시에 이익을 추주하여 상생하는 방안으로 상품권 할인판매 제도를 시행키로 했다” 며 “상품권 전매 행위 근절을 위해 1인당 1일 5만원 이하로 구입토록 하고 부정 유통이 의심되는 가맹점에 대한 세무조사 의뢰 등 보완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역내 생산과 판매, 소비의 거래 수단인 담양사랑상품권이 빠른 시일 내에 자리 잡아 지역 경제 활성화의 근간이 될 수 있도록 기 시행하고 있는 지자체에 대한 벤치마킹을 통해 성공 요인을 접목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