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농사 정보 등록하면 맞춤형 지원이 따라 온다’

정부가 효율적 농업지원 정책을 위해 ‘농가등록제’를 도입하는 가운데 오는 2008년 전국 도입을 앞두고 봉산면 삼지리 20호 농가를 선정, 시범 등록한다.

농산물품질관리원담양·장성 출장소는 농가유형별로 차별화 된 맞춤형 정책지원을 통한 농업경쟁력 향상을 위해 ‘농가등록제’시행을 앞두고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하고 있는 쑥미나리 딸기의 주재배지인 봉산면 삼지리 20호 농가를 선정, 시범 등록했다.

정부는 올해 전국 9개 읍·면 7700여 농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행한 후 제도 보완을 통해 내년 전국적으로 대상 농가를 확대하고 오는 2009년 이후 등록제를 바탕으로 농가유형별 맞춤형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등록된 정보는 향후 각종 농림정책사업의 대상자를 결정하는 정보로 활용되어 농가지원 예산이 농가의 소득안정, 경쟁력 제고에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기반으로 활용하게 된다.

농관원 관계자는 “농가등록제가 정착되면 농가경영정보가 통합 관리, 각종 농림정책사업의 집행이 효율화와 중복되거나 부당한 예산 집행이 체계적으로 방지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며 “등록된 정보를 바탕으로 농가 유형별로 차별화된 맞춤형 농림정책을 시행할 수 있게 되어 FTA 등 시장개방에 따른 농업지원 정책을 뒷받침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농가등록제는 농가의 주민정보, 농지정보, 축산정보 등 기본사항을 작성, 관할 농관원 출장소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등록내용을 데이터베이스화해 농가를 하나의 경영체로 식별·관리하는 제도인데 선진국 EU와 미국, 일본 등의 대부분 선진국에서 시행하는 제도이다./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