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이후 높은 습도로 인해 야생 독버섯이 급격히 늘어, 이로 인한 식중독 사고 등이 우려된다.

군은 독버섯을 잘못 채취·섭취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독버섯의 종류 및 특성 알리기에 나섰다.

독버섯 감별법은 색이 아름답고 선명한 것, 악취가 나는 것, 쓴맛 쉰맛을 가진 것, 유즙을 분비하거나 점성의 액이 나오거나 공기 중에 변색되는 것, 버섯을 물에 넣고 끓일때 나오는 증기에 은수저가 검게 변화되는 것은 모두 독버섯으로 보면 된다.

독버섯으로 인한 식중독 증상은 초기에는 복통, 오심, 구토, 설사, 열, 빈맥, 고혈당, 저혈당의 증상을 보이다가 24~28시간이 경과되면 간기능과 신기능 장애가 일어나며 3~5일이 되면 간세포 손상, 신부전에 의한 황달, 간성혼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독버섯 섭취로 인한 식중독이 발생되면 우선 응급처치로 먹은 음식물을 토하게 한 후 남은 독버섯을 가지고 신속히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군 관계자는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독버섯은 종류가 다양하고, 식용버섯의 구별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산과 들에서 자생하는 야생 버섯을 채취하여 섭취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서영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