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농경 중심 사회였던 예전 우리 조상들이 수확기와 맞물려 풍요로운 시기였던 한가위를 표현하기 위해 만들었던 우리네 속담처럼 일 년 중 가장 풍요로운 시기인 추석 명절을 맞아 경제적 어려움으로 상대적인 소외감에 시달리고 있는 주변 이웃들에 대한 사랑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

금성면 아륭기공 대표이자 광주전남 중소기업협동조합연합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장춘상 회장은 지난 17일 관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들이 즐거운 한가위 정을 만끽 할 수 있도록 사랑이 듬뿍 담긴 쌀 1포대(20kg)씩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또 고서면 남녀의용소방대(대장 정판구(남)·라정숙(여))는 지난 19일 고서면 동운리 공동묘지를 비롯한 3개소에서 무연고 분묘와 거동이 불편한 이들의 묘를 무료로 벌초해줘 조상을 섬기는 한가위의 온정을 베풀어 많은 이들로부터 칭찬을 받았으며 대덕면 남녀 의용소방대(대장 조영구(남)·김정임(여))도 뒤질세라 유휴경작지에서 재배한 배추를 수확하여 사랑과 정성으로 버무린 김치를 독거노인 50세대에 전달하는 등 어려운 이들과 함께하는 든든한 사회 안전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리고 대전면 여성 의용소방대(대장 박순이)는 지난 21일 홀로 외롭게 살아가는 이도음 할머니(태목리 시목마을)를 비롯 장애인과 소년가장들도 넉넉한 한가위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쌀 4포대(10kg)를 전달, 나눔의 사랑을 실천했다.

또 월산면 기관단체장협의회는 지난 21일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503여단 담양대대를 찾아 군 장병들에게 돼지고기와 과일 등 50만원 상당의 성품을 전달하는 온정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남면주민자치위원회(회장 박우규)는 지난 22일 생활이 곤란한 불우이웃 50가구를 대상으로 추석 차례상 차림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가구당 담양사랑상품권 2만원씩을 각각 전달하는 등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며 지역경제도 살리는데 기여했다.

특히 매년 명절이면 모·부자가정, 독거노인, 차상위계층 및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생활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사랑의 나래를 펼쳐온 화니스파(대표 정미향)에서 지난 23일 라면 20상자(시가 20만원 상당)를 전달한 것을 비롯 진우네 국수(대표 이진우)도 사랑이 코팅된 쌀 25포대(시가 100만원 상당)를 전달함으로써 우리 농산물 애용 운동도 함께 펼쳐 눈길을 끌었다.

여성자원봉사회(회장 최연하)도 지난 23일 국민기초생활수급자 9가구에 조기와 김 등 추석 선물(시가 50만원 상당)을 전달하는 등 둥근 보름달처럼 넉넉한 인정이 넘치는 지역을 만드는데 일조했다.

또한 담양군청기독신우회(회장 김용)는 지난 21일 함께하는 명절분위기 조성을 위해 무정면 참사랑요양원과 빛고을 공동체 등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9 성품을 전달한 것을 비롯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담양남초등학교 2학년 국하영 어린이에게 30만원을 전달하는 등 희망의 불씨를 환하게 밝혀줬다.

김 용 회장은 "봉사는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바로 자신을 위한 활동으로 내가 누구에게 도움을 주는 것 보다는 그러한 활동을 통해 더 큰 기쁨을 얻어 결국에는 자신에게 행복으로 돌아온다" 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훈훈하고 건강한 담양 만들기에 기독신우회가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담양군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박귀호)도 지난 20일 모두가 즐거운 한가위를 보내기 위해 노인복지시설인 생록수를 방문해 어르신들과 정답게 대화하고 담양상품권 20만원을 전달한데 이어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담양남초교 국하영 어린이에게 성금 10만원을 전달했다.

또한 후두암으로 투병중인 공무원 등 어려운 공직자 4명에게 40만원의 위문금을 전달함으로써 공직사회에서의 따뜻하고 훈훈한 동료애를 느끼게 했다. /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