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와 지방도를 비롯한 도로변에 각종 광고간판이 무질서하게 설치돼 미관을 어지럽히는 것은 물론 운전자들의 시야를 막고 있어 정비가 시급하다.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인 관내 주요 도로변에는 최근 들어 개발 바람을 타고 각종 식당과 간이휴게소, 공장 등이 들어서고 있다.

특히 이들 업소는 홍보를 위해 초대형 입간판 등을 설치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입간판은 당국으로부터 설치허가 및 신고절차를 거치지 않은 불법광고물이다.

게다가 상당수 간판이 눈길을 끌기 위해 총천연색으로 채색돼 대낮에도 운전자들의 시계에 지장을 초래하고, 야간에는 점멸등과 무분별한 조명시설이 작동해 교통표지판과 구분이 어려워 운전자가 혼란을 겪고 있다.

주민 박모씨는 "도로변 무분별한 간판 때문에 야간 운전때 시야를 가로막아 대형사고를 일으킬 뻔 했다"며 당국의 강력한 단속을 촉구했다. /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