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면 주민들이 돼지 종돈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사진)

특히 대부분 주민들은 D종돈장에서 발생하는 분뇨가 악취의 원인이라고 주장하며 관계기관의 대책 수립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악취로 인해 지난 여름철에는 창문을 열지 못하는 등 생활에 불편을 겪었다며 피해를 호소했고 특히 비가 오거나 흐린 날이 많아 악취가 더욱 심했다는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악취 제거를 위해 축산분뇨의 미생물처리 등 획기적인 방법의 악취 처리를 위해 업주 측에서 관심을 갖고 주민들이 살맛나는 사는 세상을 살 수 있도록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힘써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 A모씨는 “일과 후 편안한 휴식은 고사하고 악취로 인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어 이사라도 가고 싶은 심정이다” 며 “날씨가 좋은 날 이면 악취가 덜하지만 비라도 오거나 흐린 날에는 코를 찌르는 악취로 인해 불편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주민 B모씨는 “흐린 날에는 금성면 소재지까지 악취가 진동해 식당을 찾은 외지인이나 관광객들이 ‘이게 무슨 냄새냐’고 수저를 놓고 황급히 자리를 뜨는 사례가 빈번해 항구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종돈장의 분뇨처리 관리 실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있으며 악취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업주 측에 요구하고 있다 ”고 말했다.

한편 축산 오수를 오수처리시설에 유입시키지 않고 배출할 경우 오수·분뇨 및 축산폐수의 처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 형사 고발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