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담양군의회 의정 활동비 결정을 위한 심의가 본격 착수돼 결과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008년도 담양군의회 의원들의 보수수준 및 금액 지급 범위를 결정하기 위한 의정비심의위원회 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과 1차 심의회의가 지난 16일 열렸다.

이날 위촉장을 받은 위원들은 내년도에 담양군의회 군의원 들에게 지급해야할 의정활동비와 월정 수당, 여비 등의 지급 기준을 심의해 이달 말 담양군과 군의회에 통보하게 된다.
2
008년도 의정비심의회 위원들은 학계·법조계·언론계·시민단체 등에서 추천받아 군수와 의장이 각각 5인씩 선정, 총10명의 심의위원들이 위촉됐다.

1차 회의에서는 심의회의 향후일정과 결정방법, 절차 등에 대해 논의 됐으며 전문 여론조사의 기관에 의뢰 전화 여론조사 방식을 채택해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보수수준을 결정하기로 했다.

의정비심의위원회가 구성되어 이날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면서 내년도 의정비가 어느 수준에 이를지 주민들의 관심이 높다.

주민들은 “지방의회 의원이 겸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도한 의정비 인상 요구는 주민정서와 크게 배치된다”며 근거 없는 의정비 인상에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에 반해 의원들은 “원활한 의정활동 수행을 위해 적정한 수준에서 의정비를 인상해야 한다”며 의정비 인상을 요구 하고 있는 실정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의견과 군의원의 사기 및 재정상황 등을 고려해 보다 객관적이고 신뢰 할 수 있는 의정비가 결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 며 “심위의원으로 위촉된 10명의 위원들은 5만여 군민을 대신해 의정비를 결정하는 만큼 공정하고 적정하게 심의해 대한민국에서 최고가는 담양군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해 달라”고 말했다.

전이규 위원장은 “의정비 심의위원들은 지역주민의 소득수준과 지방공무원 보수인상률, 물가상승률 및 지방의회의 의정활동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의정비를 결정할 것”이라며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지급 항목별 지급금액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의정비심의위원은 다음과 같다.

전이규(문화원장), 이해섭(향토문화연구회장), 최락현(담양향교 전교), 국승욱(남도대학 학사지원실장), 조태익(담양읍교회 목사), 김장호(장애인협회장), 이영희(우리춤너울회장), 황윤숙(새마을부녀회장), 신집섭(약사회장),송진현(전남도민일보 기자)

한편 전국 지방의원들이 무보수 봉사 명예직일 때 의정비는 의정활동비(월110만원), 회기수당(10만원. 회기80일) 등으로 세분되어 총 2120만원의 공통된 의정비를 받아왔으나, 지난해부터 첫 의정비 유급화로 실시되면서 각 지방의원 유급수준 결정현황에 따르면 전국 234개 자치단체중 의정비 지급이 전국 1위가 서울 서대문으로 총 3804만원, 최하위는 충북 증평이 1920만원이다./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