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함께 만들어요, 가을의 추억을”

재가장애인 나들이 행사로 즐거운 한때

군은 지난 24일 관내 장애인을 대상으로 재가장애인 나들이행사를 실시했다.(사진)

이날 평소에 몸이 불편하여 외출이 어려운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130여명은 광주5·18 자유공원과 5·18기념문화센터를 관람하고 레크레이션 및 장기자랑을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날 행사는 덕산종합복지관 재가복지팀의 연계로 장애인 특장차량 협조를 받아 ‘담양 장애사랑 봉사회’, ‘1179부대 장병’ 및 ‘담양읍 여성의용소방대’에서 자원봉사자로 참여했고 창평우리병원에서 중증 장애인을 위해 휠체어를 무료로 대여하는 등 지역사회자원을 적극 활용하여 마련됐다.

소 외부출입이 힘들어 삶의 많은 부분을 포기해야했던 재가 장애인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재활의지 함양은 물론 삶에 대한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등 좋은 반응을 보였다.

봉순씨는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바깥출입이 어려워 청명한 가을에 나들이는 생각지도 못했고 더군다나 나와 처지가 비슷한 여러 장애우와 함께한다는 것은 꿈도 못 꿔봤다” 며 “함께 해준 관내 자원봉사자들에게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권철 보건소장은 “장애인 재활사업이 지역사회 자원을 적극 활용하여 추진해야한다는 사업방침과도 일맥상통하여 앞으로도 재가 장애인들이 바깥세상으로 한걸음 더 나올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호가 깨끗해 졌어요”

광주호 주변, 낚시꾼 움막 철거

군은 지난 25일 담양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광주호 주변 환경정비를 위한 움막 철거작업을 실시했다.

군은 광주호 주변에서 장기적으로 낚시 등을 위해 설치된 움막 등을 철거하기 위해 행정대집행을 실시코자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2일까지 불법시설물을 자진 철거토록 2차례에 걸쳐 계고하고, 움막 소유자 확인불가로 불법시설물 자진철거에 따른 전국 시군구 공시송달공고 등 행정절차를 수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치되고 있는 시설물에 대하여 도시과장을 총괄로 6개반 65명의 철거반을 편성, 광주호 주변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군 관계자는 “무분별하게 설치된 움막 등 불법시설물로 인해 가사문화권 주변 자연경관이 크게 훼손되고 있어 이번 단속을 통해 외지 관광객에게 깨끗한 지역이미지 제공과 더불어 광주호의 청정 수질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움막철거에 따른 물품은 쓰레기매립장 등 6개소에 3개월 동안 분산 보관했다가 물품폐기 공고 후 폐기처리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