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계속적인 항원변이를 일으키기 때문에 인플루엔자 예방주사는 가급적 매년 맞아야 합니다”

보건소 관계자의 말이다.

보건소는 동남아, 러시아, 유럽 등지에서 발생한 조류독감과 겨울철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인플루엔자 및 조류인플루엔자 유행 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보건소와 관내 병·의원에 바이러스 수송배지와 신속항원 진단 키트(RAT)를 배부, 독감 의사환자의 가검물에서 20분 내에 독감 바이러스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하고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정밀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는 질병관리본부에 실시간 인터넷으로 입력,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만들게 되며 이로써 새로운 형의 바이러스 출현을 조기에 감시하게 된다.

다음은 문답형식으로 보건소가 독감 인플루엔자를 설명한 것이다.

- 인플루엔자는 무슨 병입니까?

흔히 ‘독감’이라고 불리 우며 호흡기를 통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 갑자기 고열, 두통, 근육통, 피로감, 인후통, 기침, 가래, 콧물 등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어떤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까?

인플루엔자는 합병증으로 세균성 폐렴, 탈수 등이 발생할 수 있고 울혈성 심부전증이나 천신, 당뇨 등 기존에 앓고 있던 만성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인플루엔자 예방주사는 매년 맞아야 하나요?

예.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계속적인 항원변이를 통해 아형이 변하기 때문에 매년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적합한 백신이 개발됩니다. 따라서 고위험군인 경우는 매년 맞아야 합니다.

-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언제 맞아야 하고 유행 시에 누가 맞아야 하나요?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기 이전인 매년 10~12월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고위험군은 인플루엔자 유행이 일단 시작됐다 하더라도 예방접종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 임신 동안에 독감예방접종을 해도 괜찮은가요?

임신 동안 인플루엔자 백신접종은 금기사항이 아니며 오히려 임신 시 인플루엔자 감염은 일반인에 비해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 위험성이 더 크기 때문에 접종을 권고합니다.

- 인플루엔자를 앓고 있는 어린이에게는 아스피린을 사용해도 되나요?

인플루엔자 증상이 있는 어린이에게는 의사의 자문 없이 아스피린을 주지 마십시오. 특히 열이 나는 경우에도 더욱 그렇습니다. 라이증후군(Rye syndrome)이라는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