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결연지인 고서면에 3500만원 상당

호남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전세계 디지털 핵심기술을 선도하는 ‘LG이노텍(대표이사 허영호)’이 그 명성만큼이나 큰 사회공헌을 펼쳤다.

LG이노텍과 고서면은 지난 13일 고서면사무소에서 학습기자재 및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자매결연의 깊은 뜻을 되새기며 청소년들의 바른 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LG이노텍 광주공장 책임자인 하충신 상무와 노동조합 이기동 위원장을 비롯 김하장 사무국장, 감동현 기획실장, 총무그룹장 김희전 씨 등이 함께 했으며 고서면에선 김상백 면장을 비롯 이춘백 이장단장과 박일주 주민자치위원장, 27개 마을 이장과 기관·단체장 등이 함께 했다.

LG이노텍은 지난 4월 26일 고서면 27개 마을과 자매결연 이후 영농체험 일손돕기와 노력봉사, 독거노인 세대 전기안전점검 등 봉사활동을 펼친데 이어 고서면민의 날과 고서포도축제 등에도 함께했으며 이날 전달된 장학금과 학습기자재는 LG이노텍의 ‘농촌사랑 행복나눔 사회공헌 기금’으로 마련됐다.

이날 LG이노텍의 사회환원으로 고서초교엔 실사출력기가, 고서중엔 50인치 PDP TV가 전달됐으며 초·중학교 25명의 학생에게는 급식비 1년분이 지원됐다.

또 9명의 고등학생에게 각각 1백만 원씩의 장학금이 전달돼 총 3500만원 상당의 장학금과 학습기자재가 자라나는 꿈나무들의 성장을 위해 쓰이게 됐다.

인사말에 나선 하충신 상무는 “바쁜 농사철에 방문하게 돼 오히려 누를 끼치지 않는가 하는 조바심으로 죄송스럽다”며 “오늘의 작은 시작이 앞으로 큰 열매가 되어 계속 발전해 나가길 빌며 앞으로 LG이노텍은 학교와 학생이 필요로 하는 내용에 중심방향을 잡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LG이노텍은 글로벌 기업이라 자부하고 있지만 지역에서부터 사랑받아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으며 올해 30% 성장에 힘입어 내년 2조원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게 됐으며 자매결연지를 비롯해 지역민들의 따뜻한 눈길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LG이노텍은 광주, 구미, 평택 등 국내사업장 6개소와 해외사업장 12개를 운영하는 기업으로 LCD와 LED, 카메라 모듈 등의 첨단 전자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자산규모 12조원으로 올해 매출은 1조5천억 원이다.

현재 광주공장엔 20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전체직원은 8000여명이다./서영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