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프로덕션과 시목마을 1社1村‘으뜸’

대덕면 시목마을과 SBS프로덕션이 맺은 1社1村 자매결연이 꽃을 피웠다.

농협중앙회는 가장 우수한 자매결연으로 시목마을과 SBS프로덕션의 자매결연을 선정, 2700만원의 상금을 시상하며 1社1村의 뜨거운 우정에 박수를 보냈다.

SBS프로덕션과 시목마을은 작년 한해 3600만원 상당의 농산물 직거래를 통해 왕성한 교류를 이뤘으며 올해에도 지난 14일까지 6000여만원 어치를 직거래하는 등 1사1촌 중 으뜸이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4일 창사 17주년을 맞은 SBS가 시목마을 청정미와 단감 등 농산물 2700여만원 어치를 구입, 직원들에게 기념품으로 나눠주면서 교류가 더욱 활발해졌고 이를 맛본 시민들의 꾸준한 주문으로 시목마을엔 새로운 활력이 불어넣어지고 있다.

SBS프로덕션측은 이와 같이 청정우수농산물을 공급해 준 고마움으로 지난 5월 시목마을 주민을 초청, SBS 목동 사옥과 일산 드라마 세트장, 통일로 ‘돌아오지 않는 강’ 등을 견학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농번기 일손돕기와 단감따기 등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러한 일들은 시목마을이 지난 2005년 2억원을 들여 녹색농촌체험마을 생태문화센터를 준공하면서 도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자연체험과 자연학교 등을 접할 수 있는데 편리함을 준 것이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1970년대부터 심기 시작한 시목단감나무와 유기비료를 이용한 시목청정미 등 우수한 농산물이 또 찾아오고 싶은 농촌으로 느끼게 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농림부와 환경부가 주관한 ‘제3회 친환경농업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상금으로 받은 300만원 중 150만원을 쌀로 바꿔 이웃돕기에도 앞장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시목마을 사람들은 이번 시상금도 마을에서 1300만원을 더해 총 4000만원을 들여 자매결연사와 주민들이 함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산책로를 개설, 지난 16일엔 SBS프로덕션 김우광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마을주민들이 모여 기념식도 가졌다.

총 4km에 달하는 산책로는 주민들에게는 자랑거리이자 자매결연사에게는 따뜻한 결실로 느껴지며 ‘1사1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서영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