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조기축구회, 원년 우승 기쁨 누려

제1회 담양생활체육축구연합회장기 축구대회가 지난 18일 담양중학교와 담양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담양군축구연합회가 주최하고 담양군통합체육회 후원으로 34세 이하 청년부 7개팀과 35세 이상 장년부 6개 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남산조기축구회(회장 박종영)의 독무대였다.

남산조기축구회는 장년부 결승에서 설봉동 선수가 혼자 2골을 몰아넣어 분위기를 주도 한데 이어 윤재성 선수가 쐐기골을 추가, 3:0으로 한울축구회의 추격 의지를 무산시켰으며 청년부도 장년부의 투혼에 이에 뒤질세라 발군의 실력을 갖춘 박정현 선수의 활약으로 창평축구회를 2:1로 이겨 원년 대회에서 청년부와 장년부를 모두 석권하는 기염을 토하는 등 올해 공식 대회 마지막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박종영 회장은 "대회 기간 동안 운동장에서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은 물론이고 운동장 밖에서 팀의 승리를 위해 아낌없는 성원을 해준 이들의 마음이 하나가 되어 좋은 결과를 낳게 된 것 같다" 며 "특히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팀의 승리를 위해 젖 먹던 힘을 다해 뛰어준 장년부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채우 축구연합회장은 “이번 처음 개최하게 된 대회는 그 규모에 맞춰 결승에 오른 1, 2위팀만 시상했으며 생활체육으로서의 담양군의 축구실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대회로 축구클럽간의 교류와 실력향상에도 도움이 됐다”며 " 대회를 치르면서 미숙한 점들은 내년에는 보완하여 축구 동호인들의 한마당 잔치로 승화 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서영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