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김동호 회장 號 힘찬 출범
담양 발전 위한 愛鄕心 가득 메워

향우회의 이상과 고향 발전을 염원하는 향우회 旗 입장을 시작으로 재경 향우회원들의 만남의 장이 화려하게 열렸다.

재경담양군향우회는 지난 18일 김효석 국회의원, 이정섭 군수, 최화삼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지역농협장, 실과소장 및 읍면장과 사회단체장, 향우회 고문을 비롯한 회원 등 1000여명이 세종문화회관 대연회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제19차 정기총회의 서막을 올렸다.(사진)

이날 행사는 12개 읍면의 특산품과 자랑거리, 군의원· 지역 농협장·향우회 임원 소개가 이어지면서 분위기가 고조돼 드넓은 세종홀은 어느덧 대나무골 담양인의 열기로 가득 찼다.

그리고 재경향우회 발전에 물심양면으로 기여한 이경호 전. 대전향우회장, 박차순 전. 수북향우회장, 박재구 전. 창평향우회장, 진용연 운영부국장이 김광철 회장으로부터 공로패를 받은 것을 비롯 향우들의 화합과 친목을 돈독히 하는데 솔선수범 한 조두호 사무국장이 향우들의 축하 속에 감사패를 받았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특유의 친화력과 두터운 인간관계가 장점인 김동호 향우가 향우회원들의 격려와 박수 속에 신임 재경향우회장으로 취임, 역대 회장단의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전통을 이어 받아 발전 시켜 감은 물론 앞으로 15만 여명에 달하는 재경 향우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내 자생력을 갖춘 향우회 기반 조성 및 권익과 복리증진과 고향 발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을 다짐했으며 박명환(남)· 박종갑(고서)·이영상(대전)시가 새로운 감사로 선임됐다.

또한 향우회관 마련 및 12개 읍면 향우회 기반 조성, 향보 1·2·3호 발간, 재경 군산악회와 여성회 조직 등 모래알 같던 회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결집시키는 등 향우회 발전에 발자취를 남긴 김광철 이임 회장은 “지난 99년 11월 19일 경동프라자에서 향우회장으로 선출되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향우회 발전을 위해 노력했던 소중한 시간 들이었다” 며 “강한 추진력을 갖춘 채희원 사무국장과 합리적인 김동호 사무국장의 도움으로 향우회의 기틀을 견고하게 완성한 것들은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이다. 앞으로도 향우회와 고향 발전에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내·외빈들의 축사 속에서도 가사문학의 산실이자 대나무 고을 담양으로 우뚝 서기를 바라는 메시지가 줄을 이어졌다.

김효석 국회의원은 “오는 12월 19일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대통령 선거가 실시되는 중요한 날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주기를 바란다” 며 “타 향우회와는 달리 담양 향우회는 젊은 청년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新舊가 조화를 이뤄 회 발전을 위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은 극히 고무적인 현상으로 청운의 꿈을 안고 고향을 떠난 출향인들의 도전정신과 풍부한 성공 노하우를 접목시켜 살기 좋은 담양 건설에 일조하자"고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이정섭 군수도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가슴에 품고 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출향인들의 기대에 부응코자 눈 앞의 성과보다는 중장기적인 미래를 도모하는 희망 행정, 군민 제일의 군정 구현에 매진하여 향우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최화삼 의장은 “우리가 사는 모습은 제각각 다르지만 담양이라는 같은 고향을 둔 끈끈한 인연을 갖고 살아가고 있다” 며 “고향 발전을 염원하는 향우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를 슬로건으로 살기 좋은 담양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축하의 뜻을 표현했다.

향우회는 행사장 뒤편에 '고향 어르신, 군수, 도·군의원, 유관단체장님 열린 담양·튼튼한 담양·아름다운 담양·살맛나는 일등 담양을 건설해 주기 바란다'는 대형 플래카드를 게첨 한 것을 비롯 입구에서 한복을 입은 도우미들이 행사의 원활을 진행을 돕는 등 행사의 성공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1부 행사에 이어 곧바로 치러진 2부 행사는 축하 케이크 절단을 시작으로 샴페인을 터뜨려 축하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행운권 추첨을 통해 다양한 선물을 증정하는 등 참석자 모두가 '우리는 언제나 담양인'이라는 동류의식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이밖에도 고향의 기름진 들녘에서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대숲 맑은쌀'과 죽향배 등 각종 농·특산물에 대한 예약 신청이 줄을 이어 고향 농산물을 애용하는 향우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한편 이날 행사의 성공을 위해 금호물산 김광호씨가 김 20상자, 김기순 재경금성향우회장 도자기, 안복자 한과세트, 대나무 베개, 대나무숯 베개, 쌍화차, 로또복권, 멸치, 핸드폰 등 다양한 경품을 기탁해 눈길을 끌었다./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