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숲 가꾸기 사업에서 나온 폐목재 활용

아름다운 숲을 가꾸는데 걸림돌이 되는 나무가 따뜻한 겨울을 나려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소중한 땔감으로 쓰여 진다.

군은 올해 숲 가꾸기 사업 대상지인 창평 광덕, 무정 서흥·정석리, 고서 금현·분향·고읍리 일대에서 나오는 목재 가운데 활용이 불가능한 나무를 수집해 사회복지시설, 독거노인 및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훈훈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무상으로 땔감을 나눠주는 '사랑의 땔감 나누기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숲 가꾸기는 촘촘하게 심어진 나무를 솎아주는 작업으로 나무들이 충분히 자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는 작업으로 숲 가꾸기로 생산된 대부분의 나무는 목재자원으로 이용하고 있지만 나무의 굵기 등 규격이나 품질이 미달되는 경우 땔감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군은 임도변, 계곡부 등 수해 및 재해 우려구역에서 발생한 산물을 중점 수집, 산림 내 연소물질을 제거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산림 공무원, 산림조합, 읍·면에서 업무를 분담하여 사랑의 땔감 나눠주기 행사 효과를 극대화 하고 있다.

전달된 나무는 독거노인 및 생활이 어려운 이웃이 난방비 걱정을 던 채 겨울을 따뜻하게 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됨은 물론 산물 수집으로 재해예방 및 산불확산 방지 등 건전한 산림자원 보호에도 기여를 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사랑의 땔감 나누기는 숲에는 양호한 생육환경을, 소외계층에게는 난방비 절감을 가져다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숲 가꾸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목재 가운데 불필요한 나무는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함으로써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