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혁신과 연계하는 방안 모색해야
지난해 군의 GRDP, 5308억원 규모

군의 발전과 전략에 적극 활용할 통계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담양의 경제력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인 GRDP(지역내총생산)는 경제력이 증대 또는 감소하였는지 일목요연하게 보여 줌으로써 군의 행·재정적 지원이 지역경제에 기여한 성과를 나타낼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되는데 지난해 군의 GRDP는 5308억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한국미래물류연구원이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군의 지역내총생산은 2003~2006년간 꾸준한 증가 추세를 나타내어 연 평균 증가율이 5.1%에 달하며 1차산업은 전년에 비해 14억2300만원이 감소하였으나 2차산업은 133억7500만원, 3차 산업은 246억9300만원이 증가하는 등 지난해 지역내총생산은 2005년에 비해 366억4500만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군의 1인당 GRDP는 지난해 1043만8000원으로 추정되어 1000만원 수준을 넘어서고 있으며 달러표시 1인당 GRDP가 1만1000달러로 1만 달러 수준을 돌파했는데 광주시가 2004년, 전남도가 2001년 1만 달러를 돌파한 것에 비하면 시기가 늦음을 반증하고 있지만 2016년에는 2만 달러를 상회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보고서는 군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취약한 인구구조와 인구 유출, 낮은 재정 자립도, 각종 인프라의 부족, 접근성의 취약, 미흡한 관광객 유치전략을 지적한 반면 잠재적 발전 요인으로 쾌적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 죽세공예품 및 시설원예 주산지, 가사문학과 사림문화 유적지 보유, 광주 대도시권 포함, 군민들의 환경과 문화의식 고조를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같은 군의 장단점을 토대로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조업과 벤처기업 활성화, 중소기업 지원의 극대화, 전통공예산업의 육성, 1·3차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산업 구조의 고도화 정책이 요구된다고 제시했다.

또 인구 유출 억제 및 유입 전략으로 소득 증대를 통한 인구 유입,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 공급, 도시 거주자 은퇴 후 노후 생활 터전 마련, 영어 마을 등 고급 교육기관의 유치 및 조성이 필요하고 취약한 재정 여건과 부족한 인프라는 민간자본 유치, 중앙정부 지원 가능 부문 적극 활용, 선택과 집중을 통한 투자로 투자 효율 극대화, 생산적 투자를 통한 지방재정 생산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요구하고 있다.

그리고 지역특성에 맞는 관광 산업 활성화 방안으로 관광자원의 활용 극대화, 문화재의 관광 자원화, 지나가는 관광에서 머무는 관광으로 변신 및 타 지자체와 문화재 관광 벨트 추진, 자가용을 이용한 가족 동반 관광 여건 조성과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 전략 수입이 모색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보고서는 또 지역혁신과 연계방안으로 기술발전에 따른 신산업 생성 등 지역 혁신 체제를 구축하고 무한 경쟁 시대의 지역 경제 발전 전략을 수립하며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 제공, 참여 자치시대에 걸맞는 참여 확대가 요구된다고 대안을 내놓았다.

군 관계자는 “지역내총생산 통계를 토대로 군의 산업 전략 수립 및 애로 요인 타개방안을 강구하는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