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이력추적제 2008년 전면 시행

내년부터 소에도 주민등록번호가 생긴다.

국회는 지난달 22일 ‘소 및 쇠고기 이력추적에 관한 법률안’을 가결 시켰다. 이로써 내년부터는 식탁에 올라온 소고기의 모든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됐다.

소고기이력추적제는 소고기 시장 개방 확대에 대응해 국내산 소고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높여 국내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다. 또한 소고기이력추적제는 쇠고기의 사육과 유통과정상의 각종 정보를 기록 관리하여 위생 안전상 문제 발생시 이동경로에 대한 신속한 추적과 원인규명 및 조치를 통해 소비자를 안심시키기 위한 제도이기도 하다.

소고기이력추적제는 2004년 10월부터 시범사업을 실시해 오고 있는데 이번 국회를 통과하게 됨에 따라 당초 일정대로 ‘08년 하반기(7월~12월)부터 전국적으로 국내산 모든 소를 대상으로 이 사업을 착수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육되고 있는 한우는 총 200만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