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4건 52억4430만원 삭감, 예비비 계상

담양군의회(의장 최화삼)는 2008년도 예산 2297억9800만원을 확정했다.

이 가운데 예결위는 군이 상정한 세출 예산안 가운데 일반회계 2245원 중 52억2430만원과 환경보존기금 2000만원 등 총 44건을 삭감해 예비비로 조정했다.

주요 삭감내역을 보면 자치행정위 소관 내나라 여행 박람회 참가 예산 405만원, I-LOVE 담양 연구 용역 5000만원을 전액 삭감했으며 기획실 농특산물 판매사업단 판매 활동비 4000만원과 경로식당 여가프로그램 운영 4320만원은 50% 삭감한데 이어 방문요양 무료급식비 2억7375만원, 방문요양 식사배달 3억1300만원, 한중 교류 업무 추진 1000만원을 삭감했다.

산업건설위와 관련해서 죽로차 제다시설 7000만원, 대숲맑은 한우의 날 운영 5000만원, 의용소방대 운영경비 지원 1500만원, 죽순 수매 1억9000만원, 읍면별 유망 틈새작목 육성사업 1억9200만원은 100% 잘라냈다.

특히 논란이 됐던 유통사업소의 농특산물 판매차량 탑재용 판목비 1900만원, 예냉창고 임대료 1200만원, 주차장 임대료 960만원, 유류비 4000만원, 등록비 및 보험료 600만원, 판매 전용 차량 구입 1억2000만원, 음향장비 200만원, 냉동기 170만원, 예비 발전기 200만원을 전액 삭감한데 이어 직원 숙소 임대료 2억4000만원, 공공요금 720만원, 숙소비품 1800만원은 50% 삭감하여 예비비로 조정했다.

김동주 예산특별위원장은 “예산심사를 통해 법적 의무경비 등을 제외한 불요불급한 경상적경비의 편성여부와 산출기초에 의한 적정예산 편성, 사업의 필요성과 효과를 감안한 예산편성에 주안점을 두고 심의했다”고 밝혔다.

뜻있는 주민들은 "삭감액을 일반 회계의 1% 범위내에서 편성키로한 예비비에 편성 할 경우 차후 교부세 산정시 필요없는 사업으로 판단되어 불이익을 받게 되는데 집행부의 주먹구구식 예산 편성에 경종을 울렸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정부 출범 이후 지금까지 50여년 동안 사용해 오던 통제위주의 품목별 예산제도에서 탈피, 내년부터 군의 예산 편성 방법을 주민들이 이해하기 쉽고 성과 관리가 쉬운 사업별 예산제도로 전면 개편했다./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