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외 거주 공무원에 대한 지역민의 시선이 곱지 않은 가운데 행정에서 강력한 불이익을 줘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군은 지역경제 살리기와 인구유입 정책으로 대대적인 '담양사랑운동'에 매진하고 있으나 메아리에만 그칠 뿐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를 추진하고 독려해야 할 공무원들이 생활불편과 자녀교육을 이유로 자신만 담양에 적을 두고 나머지 가족들은 광주 등의 도시에 빠져나가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이런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민선 시대 개막과 동시에 선출된 군수들은 이농현상과 고령화 등으로 해마다 인구가 줄어들자 '인구유입 정책과 지역경제 살리기'를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웠으나 그 실천의지는 미지수다.

군은 해마다 인구가 줄어들어 이에 따른 경제침체 등으로 군민들의 걱정이 높자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담양사랑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나, 정작 몸소 실천해야 할 공직자들에게는 헛구호에만 그칠 뿐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민 박모씨는 “일부 공무원 및 직장인들은 자녀교육을 핑계로 가족 중 본인만 담양에 적을 두고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며 “모두가 동참하는 담양사랑운동에 역행하는 공무원 및 직장인에게는 불이익을 줘야한다”고 말했다./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