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멤버로 구성된 방문보건팀 활약 커
의료지원 도우미, 사각지대서 숨은 봉사

“고혈압과 당뇨 8주 관리 사례를 통해 만성 질환자를 집중 관리한 결과 신체 생리적인 수치인 체중, 복부 둘레, 총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보여주는 투약관리, 영양관리, 자기 건강관리 자신감, 고혈압이나 당뇨에 관한 지식 점수가 현저히 향상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고혈압, 당뇨, 만성신부전증으로 고생하신 이에게 호스피스 제도를 설명해 드렸는데 임종한 후에 유족들로부터 딸 같은 간호사가 생을 마감할 시간을 줘서 편안하게 눈을 감게 됐다는 말에 좀 더 잘해 드리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네요”

“한여름 갑자기 내린 소낙비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마을 주민이 건넨 비료 포대를 雨衣삼아 방문 진료를 잘 마쳤는데 나중에 기생충 알이 머리카락에 붙어 있는 것을 기겁했지만 물에 빠진 생쥐처럼 처마 밑에 있는 자신을 안타깝게 여기고 비료 포대를 준 주민의 따뜻한 인정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당초에 방문보건팀원을 선발할 때 운전면허 소지자들을 선발했지만 대부분이 장롱 면허들로 보건소 운전기사들로부터 특훈(?)을 받아 이제는 베스트 드라이버 못지않은 실력을 발휘, 좁은 골목길도 아우토반 처럼 거침없이 달리며 방문 보건 진료 활동에 임하고 있습니다”

“빙판길에 낙상하신 분을 보건소로 모셔와 X선 검진과 적절한 치료를 해드렸는데 다른 분들에게는 아무도 돌봐주는 이들이 없다고 우기는 이들을 보면 지금까지 노력들이 물거품이 되어버린 것처럼 아쉽고 원망스럽기도 하지만 더욱 잘해야지 하는 마음자세로 일하고 있어요”

방문보건팀이 방문보건 진료를 마치고 갖는 정례 미팅에서 토론되는 성과물과 에피소드들이다.(사진)

팀원들은 자신이 전담하고 있는 사례 환자들에 대해 동료 팀원들과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환자에 대한 최선의 방법을 강구함은 물론 자신이 이같은 상황에 처했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인지에 대해 같이 고심하고 대안을 내놓는데 적극적이다.

“옷 보다 좋은 건강지킴이로 곁에 있을 터”

방문보건팀의 연장자로 정신적 지주 역할은 물론 팀원들의 구심체 역할을 하고 있는 이효정 방문간호사는 “대학 졸업 후 10여년 동안 병원에서 간호사로 활동하다 지난해 4월부터 보건소에서 일하게 되면서 ‘주민들의 아픈 몸과 마음을 경청과 배려로 보듬어 주는 섬세한 간호사’가 되겠다는 마음자세로 임하고 있다.

이 간호사는 만 71세인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 김모 부부(담양읍)를 첫 대면하여 혈압을 측정하고 줄자로 허리를 재니 “양복 한 벌 맞춰 주냐?”는 질문에 “옷 한 벌 보다 더 좋은 걸 해 드리려고 그러지요. 항상 건강 지킴이로 곁에 있고 싶어서요”라고 답한 자신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전념했다.

신체·건강적 측면, 사회 정서적 측면, 환경 경제적 측면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지속적인 운동과 식이 조절, 정상 혈압을 유지 할 수 있도록 처방 받은 약은 의사의 지시대로 반드시 복용토록 하고 노인정에서 매일 1시간씩 이웃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줘 이제는 마을 회관 까지 나와 배웅해주는 친밀한 사이가 됐다.

이 간호사는 “짧은 기간에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무리이지만 가족처럼 지역사회 주민에게 웃으면서 옷 한 벌을 입혀 줄수 있는 마음을 고수 하겠다”고 다짐했다.

“내가 점쟁이가 된 것 같아”

김주희 방문간호사는 초등학교 졸업자로 무직에 흡연과 음주를 하지 않는 독거노인과의 만남을 잊지 못한다.

4년 전부터 동네 의원에서 당뇨약과 고혈압 약을 복용하고 있고 말초신경병증, 백내장, 팔다리 절임 증상 등의 합병증과 체중이 줄어들고 있으며 음식을 짜게 섭취하여 식이조절도 안 되고 있는 65세 이상의 할머니.

김 간호사는 이 할머니가 본인의 질병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을 유념, 자가 혈당을 체크하고 소금보다는 간장으로 간을 맞추도록 하고 간식을 줄이며 음료수 대신 얼음으로 대처하는 저염식이법과 저지방식을 권장하고 적절한 운동 교육 및 혈당에 대한 책자와 홍보물을 제공했다.
그 결과 마지막 8주 무렵에는 혈당 체크를 하기 전에 현재 건강상태에서 본인 스스로 수치가 얼마 정도 나올 지 예상, “이젠 내가 점쟁이가 된 것 같다”며 좋아하시던 모습에서 보람을 느꼈다는 것.

“보건소 아가씨 고마워...”

“난 하느님께 80살에 건강하게 데리고 가라고 기도해, 주위에 아무도 없으니 몸이라고 건강해야 하잖아...”

건강에 대한 관심과 스트레스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똑순이 할머니는 기초생활수급자이자 혼자 사시는 분이지만 마을 노인분 들을 챙기며 앞장서서 일을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백성숙 간호사는 똑순이 할머니의 건강을 지켜주기 위해 기초조사를 실시한 결과 키 148cm, 몸 무게 63.5kg, 비만도 28.99%로 과체중인데도 운동을 전혀 하지 않은 상태의 위험군에 속해 있음을 인지시키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 후 고혈압에 대한 지식 제공을 위해 그림 위주로 된 책자와 홍보물을 이용하여 이해를 돕고 본인이 직접 혈압도 체크하고 실천 가능한 운동을 함께 할 수 있도록 건강가이드 라인을 제시했다.

지속적인 관리에 힘입어 똑순이 할머니의 혈압이 정상으로 유지 된 것을 비롯 운동은 매일 30-40분씩 스스로 실천, 몸무게를 62kg으로 감량하고 운동의 중요성을 주민들과 공유하며 함께 하고 있다.

백 간호사는 “보건소 아가씨 고마워, 혼자 사는 노인한테 관심 가져 주고 건강하게 살 수 있게 돌봐줘서...” 라고 자신의 손을 잡고 건넨 똑순이 할머니의 말을 떠올리면 아직도 마음이 따뜻해진다.

“해맑은 웃음은 어린이의 전유물이 아니다”

“72세의 독거노인으로 당뇨와 류마티스 관절염에다 삶의 희망이나 흥미가 없으며 집 밖으로 나오는 일은 일주일에 한 번 병원에 가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또한 혼자 사는 대부분의 사람이 식사를 끼니 때 마다 드시지 않고 질병에 관한 지식도 없는 상태이며 자식들과도 연락도 하지 않아 정에 굶주려 있었습니다”

72세 할머니의 건강상태에 대한 브리핑으로 사례를 발표한 이영하 간호사는 정기적인 방문으로 혈당을 측정하고 합병증에 대한 교육과 운동을 실천하도록 도우면서 긍정적인 사고 전환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것에 착안했다.

가족들과의 의사 소통이 소홀한 것을 마을 이웃들과의 만남을 통해 해소하고 마을회관에서 점심을 같이 준비하고 식사를 함께 하며 사회성을 제고함으로써 환하게 웃을 수 있는 기쁨을 누리게 하는 등 8주 동안 확 달라진 할머니의 라이프스타일에 보람과 긍지를 느끼고 있다.

특히 나이 드신 분들도 어린아이들처럼 해 맑은 웃음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제2, 제3의 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방문보건에 임하고 있다.

“관심은 어린이나 어른도 춤추게 한다”

“허름한 대문을 열고 들어가니 시멘트로 발라놓은 사각형 모양의 방 2개와 부엌에서 뇌졸중에 체중과다, 소주를 건강약주로 여겨 매일 1잔씩 들며 시각장애인 부인과 함께 생활하는 할아버지의 삶을 긍정적인 모습으로 변화시킬지 처음에는 막막해 저 자신부터 먼저 의심하게 됐습니다”

특히 “첫 맛남부터 글도 보이지 않고 재는 것도 복잡해서 일이 것소”하며 시큰둥한 표정으로 귀찮은 내색을 감추지 않은 할아버지를 위해 김명정 간호사가 택한 방법은 ‘열번 찍어 안 넘어 가면 백번 천번이라도 찍어야 한다’는 마음자세로 매일 같은 시간에 규칙적으로 관리한 것이 주효, 본인이 먼저 방문팀을 학수고대하며 기다리게 하도록 했다.

두터운 신뢰를 형성한 후 김 간호사가 다음에 착수한 것은 절주와 규칙적인 운동을 쉼 없이 권장하여 금주에 성공, 정상 혈압 유지와 체중 감량 등 긍정적인 결과와 함께 본인 스스로 건강에 안 좋은 것은 줄이고 없애며 적극적인 삶을 영위토록 했다.

김 간호사는 “어렵고 버겁게 생활하느라 건강관리는 무조건 뒷전인 이들에게 맞춤형 방문건강관리 프로젝트는 건강생활 실천의 노후 관리로 부족함이 없다” 며 “어린이나 어른이나 관심이 뭔가를 해 낼 수 있는 힘이 된다는 마음 자세를 견지하겠다”고 말했다.

“마음속으로 만번 외치면 소원이 이루어져요”

“당뇨 합병증으로 신장 투석, 고혈압에 통풍까지 오랜 병원치료에 베테랑이 된 환자가 간단한 신체검진에 임해 줄지 부터가 걱정이었지만 반갑게 맞아주는 환자의 모습에서 제 생각이 기우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됐으며 선입견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반성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한송이 간호사는 “빚보증으로 인해 파산하여 삶을 포기하다시피 술과 담배에 의존하여 하루하루를 지내는 환자에게 건넨 금연 권유가 할아버지의 삶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고 회고했다.

정기적 방문 때마다 지속적으로 금연을 권장하는 한 간호사의 진심을 받아들여 금연 보조제를 사용하며 개수를 줄여나가더니 어느 날 부터인가 “나 담배 한 개도 안 폈네. 안될줄 알았는데 하니까 되네. 100살 까지 살겠어” 하며 환하게 웃으시는 환자를 위해 새로운 목표를 설정했다.

“어르신들, 뜻하는 게 있을 때 마음속으로 만번을 외치면 이루어 진데요, 오늘부터 외치세요. 나는 기필코 담배를 끊고 말겠다고요” 한 간호사는 흡연자들을 위해 이렇게 권유하면서 금연을 유도하기 위해 방문 보건의 대장정에 오르고 있다.

“이효리도 부럽지 않아”

“키 154cm, 체중 78kg, 비만도 산출 결과 32.9%의 과도비만인 동글이 할머니는 체중 조절을 위해 매일 1시간 걷기 운동을 하고 있지만 체중 감량이 되지 않는 다고 하소연 했습니다”

장소연 간호사는 동글이 할머니의 최대 걱정인 체중 감량을 위해 물리 치료사의 도움으로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도 운동 효과를 거둘수 있는 파워 워킹과 수건체조 등을 권장하는 한편 식이조절을 위해 저염식과 저지방식 섭취를 권한 것들이 결실을 맺어 8주만에 8kg을 감량한 것을 비롯 자가 협압을 측정, 정상 혈압을 유지 할 수 있도록 건강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장 간호사는 “나 이제 이효리도 부럽지 않네” 라고 즐거워하시던 할머니의 모습을 생각하며 방문보건 차량에 시동을 걸고 있다.

“왼쪽 손의 소중함 이제 알겠네”

“지금껏 한 번도 사용해 본적도 없고 되지도 않은 왼 팔을 뭐하려 치료를 하느냐”

50여년을 소아마비로 살아오면서 모든 것을 오른쪽으로 생활하는 것으로 살아온 이에게 왼쪽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 고우리 물리치료사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부터 불어 넣어줘야 했다.

고 물리치료사는 물리치료 평가를 해본 결과, 왼쪽에 근력도 조금 있고 약간의 도움을 받아 두루마기 화장지를 잡는 것에서 희망을 발견하고 8주간의 전기치료와 고무공 잡기 훈련에 매진하여 환자 스스로 공을 잡도록 함으로서 잃어버린 왼쪽 손의 소중함을 각인시키는 일등공신이 됐다.

“장애우는 우리 이웃이자 가족입니다”

“2년 반 동안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일 할 때는 질병의 발생과 급성기 치유 과정만을 보았을 뿐 그 뒤의 일을 알지 못한 채 그냥 병원 치료 받고 장애로 남아 살아가겠지 하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보건소에 근무하게 되면서 지역사회에 얼마나 많은 장애인이 있으며 이들이 퇴원 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신체 기능을 잃어 버리고 건강마저 악화되어가는 모습을 보게 된 것은 충격 그 자체를 넘어 사회문제화 되고 있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치 고회성사를 하듯이 자신의 소감을 밝힌 황미경 재활간호사는 건강한 사람도 움직여 주고 사용을 해줘야 기계처럼 잘 돌아가는 법인데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적절한 치료나 운동요법과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생존과 직결된 길임을 인식시키고자 뇌졸중·척수장애인 자조모임, 뇌졸중 장애인 기능 훈련 교실 운영, 장애인 나들이, 장애 예방 교육, 가정 내 편의시설 설치, 방문 재활, 욕창 관리에 전념하여 그들에게 희망의 씨앗을 나눠주는데 전념했다.

특히 “장애우들은 우리와 다른 특이한 사람들이 아니고 우리의 이웃이자 가족이라는 사실을 깨달게 해준 고마운 존재로 각인될 것이다” 며 “이들과의 소중한 만남을 통해 쌓은 경험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며 그녀의 손길이 필요한 곳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초고령 사회 진입에 따른 각종 사회문제 대비가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자기 자신을 희생, 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소외계층을 돌보며 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히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선 자원봉사자들이 있다.

맞춤형 방문보건사업에 나서고 있는 의료지원 도우미들이 그들이다.

어려운 집을 찾아다니며 거동이 불편한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봐 의료 지원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되었다는 이들은 김광훈·김광식 목사, 고오순·정정희·나진희 간병사, 정순례 미용사, 이옥윤·장경란·주희영 간호조무사, 박만수 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되어 있다.

무자년 새해 아침부터 의료지원에 나선 나진희씨(간병사)의 발걸음이 부산나기만 하다.

8년째 나씨의 도움을 받고 있는 A모 할아버지는 시각장애와 왼쪽 발이 불편하여 와상 상태로 부인은 병원에서 입원 치료 받은 지 오래 이고 아들은 지난해 세상을 떠나 가슴에 묻고 살고 있다.

“할아버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는 덕담을 건넨 나씨는 무릎까지 차오른 눈을 치우기 위해 구슬땀을 흘린다.

눈을 치우기가 무섭게 설거지에 나선 나씨의 손은 차디찬 수돗물에 의해 이내 붉게 달아오르지만 나씨의 손길이 간 그릇들이 깨끗한 모습으로 탈바꿈하는 것을 보면 보는 이의 기분도 상쾌해짐을 느낄 정도로 꼼꼼함이 배어있다.

나씨는 보건소 방문보건팀이 할아버지를 치료 하는 것을 도우면서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시시콜콜한 세상이야기부터 치근들어 속을 썩이는 할아버지의 딸에 대한 문제를 상담해주고 대책을 강구해주는 등 이 모습을 처음 보는 이라면 딸이거나 며느리로 착각할 것이 분명할 정도로 정감있게 행동한다.

나씨가 의료지원 도우미 활동에 나선 것은 시어머니가 몸 한쪽에 마비가 오는 편마비와 통증, 음식물을 삼키기 힘든 중풍을 앓게 되어 담양장애사랑봉사회의 도움을 받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

이때부터 재활을 위한 간병이 얼마나 필요한가를 느꼈으며 이들과 말벗이 되어주는 일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한다고 생각하고 봉사활동에 팔을 걷어 부친 것이다.

무더운 여름철이면 단칸방은 비좁고 심한 악취로 어려움이 많았으며 말 못할 어려움에 처할 때는 그만 둘까 하는 생각도 여러 차례 해봤으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자신의 모습이 너무 대견스럽게 느껴진다고 말한다.

“현재 우리사회는 너무나도 소외계층이 너무 많아요. 그분들이 허탈감과 현실에 분노를 느끼지 않도록 우리 모두 연민의 정으로 보살펴 주어야 해요. 우리들도 금방 늙어가니까요. 이렇게 우리들이 와서 말벗이 되어주면 그렇게도 좋아하시고 굳어버린 팔다리가 올라가는 모습을 보면서 탄성을 지르지 않을 수 없다” 며 “이러한 모습에 마음이 흐뭇해 진다”고 말한다.

어둡고 소외된 할아버지, 할머니 댁을 수없이 찾아 나서며 희망과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오늘도 힘찬 발걸음을 내 딛는 대나무골의 의료지원 도우미들이 있기에 지역의 미래는 어둡지만은 않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방문보건간호사와 의료지원 도우미들을 ‘대나무골의 건강지기’라 부르고 있는 것이다./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