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투표로 조합원 선택 드러나

창평농협 조합장 자리를 놓고 정원실(56, 사진 左) 현 조합장과 이영수(60, 사진 右) 전. 창평농협 상무가 한판 대결을 펼친다.

담양군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5일(금) 실시하는 창평농협조합장 선거와 관련해 지난 13-14일 이틀 동안 후보자 등록을 받은 결과, 두 후보가 등록을 마치고 오는 18일(금) 오후 2시 창평초교 체육관에서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공개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창평 조합장 선거는 전체 조합원 2257명이 직접 조합장을 뽑는 선거로 선거일인 25일에 창평농협본점, 창평농협대덕지점 2개 투표소에서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투표를 실시한다.

조합원은 관공서에서 발행한 신분증을 지참한 후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방문, 투표를 하면 되고 개표는 투표가 종료되고 난 후 제1투표소인 창평농협 본점 회의실에서 개표한다.

선관위는 지금까지 실시되었던 각종 조합장 선거가 후보자매수, 금품, 향응제공, 비방, 흑색선전 등 과열혼탁으로 비판의 대상이 되어 선관위가 관리하게 된 만큼 불법행위를 철저히 차단하기 위해 공직선거에만 적용되던 ‘포상금 제도’를 도입하고 선거부정감시단을 편성, 운영하는 등 공직선거에 상응하는 철저한 단속을 한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선거가 조합원의 이익과 권리를 책임지고 진정으로 대변하는 올바른 조합장 선출을 위해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하는 선거인만큼 금품·돈선거 등을 일체 배격한 깨끗하고 바른 선거로 거듭날 수 있기를 주민과 후보자 등에게 당부 드린다” 며 “조합원들의 권익 증진과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조합장 선거를 깨끗하고 공명정대하게 치러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공명선거 기반을 더욱 확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영수 후보는 담양 관내 농협에서 32년간 근무한 것을 비롯 창평 농협에서 상무를 역임했으며 현재 창흥장학회 감사, 창평가나바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핵심공약으로 ▲영농자재 연중 주문배달 확대 실시 ▲조합원 노령화와 부녀화에 따른 복지 환원 사업 확대 실시 ▲여성 조합원 농협 사업 참여 확대 ▲벼 대체 작목 육성 통한 농가 소득 증대 ▲ 소량 농산물 순회 수집 및 판매 활성화 ▲친환경 농산물 생산 및 판매 육성 ▲분기별 조합 운영 공개의 확실한 실천 ▲ 딸기 농가 공동 선별장 설치▲ 품목별 전문 영농 상담사 채용 통한 영농 지도 확대 ▲ 영농자재, 하나로 마트, 주유소 등 경제 사업 백화점 설치 ▲조합원 휴게소 설치 ▲ 남4개면 합병을 전제한 산물벼 건조저장시설 (DSC)설치 등이다.

이 후보는 “자신은 상무로 정년퇴임하는 등 경영능력을 검증 받은 준비된 조합장 후보로 합병 이후 소외감을 갖고 있는 대덕 조합원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며 “특히 선거로 인한 지역의 갈등 해소와 향후 조합 사업 추진에 지장을 초래 하지 않도록 깨끗한 선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정원실 후보는 담양군농민회장· 광주전남농민회장· 광주전남 농어촌발전심의위원을 역임하고 현재 광주전남 농협기독교선교회 지도위원 ·농협중앙회 대의원·농민신문사 대의원· 담양관내 농협운영협의회장·창평농협 조합장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농협중앙회 자금 유치 ▲소포장 잡곡센터와 하나로 마트 대형화 등 자립 기반 조성 ▲영농자재 현장 주문 배달 철저 ▲인재 양성(장학금 확대) ▲노인복지 확대(건강검진 및 장수대학 프로그램 개발) ▲시설 현대화로 농가 소득과 생산성 향상 ▲여성의 참여 확대 통한 여성복지 향상 ▲직원의 전문성 교육과 농산물 판매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정 후보는 “지난 6년간 조합을 이끌어 오면서 창평농협의 재정 기반을 견고하게 다진 만큼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따른 농협지원과 환원사업 확대로 조합원들의 편익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 며 “조합원들의 권익을 위해 경영 내실화와 조합원을 주인으로 모시는 화합과 공동체의 구심점이 되는 농협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