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단속 강화, 오히려 불황 우려

오는 4월9일 총선과 관련 후보들이 선거사무실을 개소하고 분주히 움직이고 있으나 선거법 개정 등으로 선거 특수가 사라지면서 지역의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고 있다.

최고 5000만원 신고포상금제와 향응접대 적발 시 50배 과태료 부과 등 선거법이 강화 된데다 선관위 등의 단속이 엄격해지면서 음식업종은 평소보다 매출이 떨어지는 기현상까지 보이고 있다.

특히 선거철마다 한 몫 잡았던 일부 식당들과 유통업체들은 이번 총선은 최악의 불황이 예견돼 있다고 불안해하고 있다.

실제로 A식당의 경우 “경기침체로 선거특수에 기대를 걸고 있으나 이번 총선은 선거철마다 성행했던 합동연설회와 정당연설회 등이 금지돼 선거 특수는 생각도 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대부분의 후보들이 선거 인쇄물을 타지에서 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인쇄업종도 불황을 겪는 것은 마찬가지다.

더욱이 음식업소는 업종을 변경하는 등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으나 경기침체는 지속될 전망으로 있어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상태다.

음식점 주인 B모씨는 “일반 단체예약은 물론 각종 모임조차 예약이 없어 선거특수는 옛말이다” 며 “농사철이 다가오고 있는 상태에서 총선까지 겹쳐 불황극복은 생각조차 할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 /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