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상임위원회실 및 위원장실 확충

“사실 기대 반 우려 반입니다”

담양군의회 청사 3층에서 짐 보따리를 풀고 있는 김동주 산업건설상임원장을 만났다.

그는 “주민의 예산(돈)으로 방을 마련한 것에 대한 따가운 시선이 우려되는 반면 주민을 위한 의정 활동이 업그레이드 될 것 같은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주 위원장의 방을 나와 이근식 자치행정위원장과 윤영선 운영위원장의 사무실을 찾았다.

책상배치를 마친 두 위원장에게 김 의원과 같은 질문을 했다.

“많은 것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일 해야 한다”고 말을 꺼낸 이들은 “상임위원장 방이 생긴 것은 의원들에게 상당히 책임을 많이 지우는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5대 담양군의회는 3층에 3개 상임위원장실과 전문위원실, 3개의 상임위원회실을 새롭게 만들었다.

“군 재정도 어려운데 사무실 타령만 한다”는 일부의 차가운 시선도 있었지만 의원들은 유급화에 따라 한층 높아진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의욕임을 강조한다.

최화삼 의장은 “지난해 상임위를 발족했지만 사무실이 협소해 특위 사무실을 교대로 사용하느라 원활한 의정 활동을 펼쳐 나가는데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비효율적이었지만 올해부터는 이같은 문제가 해소되어 주민들의 민의를 대변하는 의회 기능이 확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