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무료 진료 후 건보공단에 의료비 청구

보건소는 4월 1일부터 희귀난치성질환 의료수급자가 병·의원에 진료비를 지불하지 않아도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비 지원 절차를 개편한다.

기존 희귀난치성질환 의료수급자가 의료비 지원을 받기 위해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후 본인이 진료비를 병의원에 지불한 뒤 관할 보건소에 진료비 영수증을 제출하면 의료비를 지원했던 방식에서 환자는 진료비 지불 없이 진료를 받고 병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환자 진료비를 청구하는 방식으로 전환되는 것이다.

이에 4월 1일부터 희귀·난치성질환 의료수급자는 보건소에서 발급 받은 희귀난치성질환자 등록증과 본인 확인이 가능한 신분증을 병·의원에 제시 후 무료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3월 31일까지 관내 등록된 희귀ㆍ난치성질환 의료수급자에게 등록증을 발급할 예정이며 의료비 지원업무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위탁하여 의료비 지원체계를 개편함으로써 예산의 효율적 집행을 도모하고 환자들의 이용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서영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