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공사가 경영위기에 처한 농업인의 회생을 위해 농지 매입에 나섰다.

한국농촌공사 담양지사는 재해나 부채로 경영위기에 처한 농업인의 회생을 지원하기 위해 농지매입 신청을 받는다.

이번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 대상은 재해로 인한 농가 피해율이 50% 이상이거나 대출 잔액 및 이자를 포함한 부채금액이 5천만원 이상인 농업인이다.

지원 대상 선정은 신청농가의 경영위기정도, 회생가능성, 경영능력 등에 관한 농지은행심의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지사장의 추천으로 3월말까지 선정한다.

농지 매매 및 임대차계약은 대상농지를 감정평가 해 오는 4월말부터 체결한다.

이에 따라 대상 농가는 농지은행에 팔아 부채를 상환하고 그 땅을 5년간 임차해 농사를 지을 수 있으며 1회에 한해 3년간 연장도 가능하다.

또 임차기간 중에 농지를 다시 살 수 있는 환매권도 보장된다.

지사 관계자는 “이번 제도로 지원농가들이 농지가격의 1% 수준인 낮은 임차료를 지급하게 된다”면서 “이로 인해 농업인들이 이자 부담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경영회생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 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