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강종문 농수산환경위원장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한·미 FTA 졸속 비준 저지를 위해 국회를 항의방문했다.

강 위원장은 이번 한·미 FTA 졸속비준 반대를 위해 국회를 항의 방문하여 한·미 자유무역협정의 졸속비준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제반 절차를 즉각 중단해 줄 것을 요구하는 한편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통해 결사반대의지를 천명했다.(사진)

강 위원장은 이번 국회 항의방문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될 경우 농업·농촌의 몰락을 가져올 수밖에 없다는 현실을 직시하고 미국 의회의 비준안 처리과정을 지켜보면서 다음 국회에서 국민적 토론과 충분한 검증과정을 거치고 농업·농촌을 살릴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한 후 국민적 합의를 통해 처리해주도록 강력히 요구했다.

강 위원장은 통합민주당 김효석 원내대표와 최인기 정책위의장을 만나 이같은 뜻을 전달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으며 김효석 원내대표와 최인기 정책위의장도 “한·미 FTA는 농업·농촌의 희생을 최소화하고 전체 국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처리 될 수 있도록 하겠으며, 이를 위해 가능한 17대 국회에서 처리하지 않고 다음 국회에서 충분한 논의와 대책을 마련한 후 국민적 합의를 통해 처리되도록 하겠다”는 확고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