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 한상종씨,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참석

“마을의 홀로 사는 노인과 장애인 세대를 도왔을 뿐인데 역사적인 대통령 취임 현장에 함께 하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며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에게 약속한 것들을 잘 지키는 대통령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난 25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제17대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대덕면 갈전리 한상종씨(51, 사진)의 소감.

한씨의 취임식 참석 대상자 선정은 어려운 시기임에도 제 자리에서 자신의 본분을 꿋꿋이 지켜온 선행시민, 효자효부, 택시기사, 구두미화원 등을 우선 선정 추천하고 시장군수, 시군의장단, 지역발전에 공이 많은 주민 등을 선정하는 기준에 따라 선행시민 자격으로 이뤄진 것.

한씨는 이번 취임식에 대한 기대가 크다.

농업에 종사 하는 사람으로서 새 대통령이 침체된 경제를 되살릴 것으로 믿고 있으며 국민의 대표로 국가를 대표하는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게 된 것에도 의미를 뒀다.

한씨는 “초청받은 사람이 전체 국민의 0.5% 정도로 너무나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함께 가요 국민 성공시대’라는 슬로건처럼 모든 국민이 성공하는 시대의 시작이었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피력했다.

또한 한씨는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은 국민의 대통령이 되기 위한 모습으로 비쳐 보기 좋았다. 권위적 모습이 사라지고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모습에서 희망과 기대가 느껴졌다” 며 “국민을 섬겨 나라를 편안하게 하겠다는 취임사처럼 초심을 잃지 말고 앞으로 5년을 한결같은 정치로 국민의 기대에 부응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특히 한씨는 “선진화와 일하는 정부 추진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지방도 소외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 주었으면 좋겠고 지방이 원활히 잘 돌아가야 국가의 경쟁력도 한층 빠른 속도로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생각한다” 며 “15년 동안 국화를 재배하면서도 단 한번도 마음이 흡족한 적인 없었다. 농민들의 주름진 얼굴에 웃음곷이 활짝 필수 있도록 농업과 관련한 세제 완화는 물론 농민들의 생존과 직결해 있는 한미 FTA와 EU와의 FTA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갈 것인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씨는 마을 이장을 맡은 3년 동안 홀로 사는 노인과 장애인 세대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갖고 이들의 손과 발이 되어 업무를 대행해 준것을 비롯 유휴지를 경작하여 어려운 이웃에게 감자와 배추를 제공토록 하는 등 사랑을 실천하여 지난해 담양군의장상을 수상했다. /정종대 記者